출애굽기 강해 8장

출애굽기 8장 개구리 재앙 티끌 재앙 파리 재앙

출애굽기 8장 개요

출애굽기 8장에는 두 번째 재앙부터 네 번째 재앙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재앙은 개구리 재앙이고, 세 번째 재앙은 티끌 재앙이며, 네 번째 재앙은 파리재앙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애굽이 신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신을 심판하심으로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출애굽기 8장 구조

  • 1-15절 개구리 재앙
  • 16-19절 티끌 재앙
  • 20-32절 파리 재앙

둘째 재앙: 개구리 재앙(1-15절)

두 번째 재앙은 개구리 재앙입니다. 이집트 인들을 개구리를 신으로 섬겼습니다. 헤게크라는 이름의 개구리 신은 다신의 신으로 숭배받았습니다. 나일강을 중심으로 개구리들이 많았고 한 번 알을 낳으면 적게는 수십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를 낳았습니다. 나일강의 신 크눔의 부인으로 숭배 받았습니다.

개구리를 신으로 섬긴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수많은 알을 낳는 개구리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끊임없이 확장시키려는 의도입니다.

그런데 이제 개구리가 나일강에서 올라와 바로의 궁과 침실, 그리고 온 나라에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백성을 보내줄 테니 제발 개구리를 쫓아내 달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개구리들은 스스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자 온 애굽에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애굽의 요술사들도 자신들의 요술로 개구리를 올라오게 합니다.(7절) 하지만 개구리를 내쫓지를 못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개구리를 통제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바로는 마치 자신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처럼 여기고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습니다.

두 번째 재앙의 교훈은 분명합니다. 먼저 우리에게 번성의 복을 주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 개구리는 신이 아닙니다.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개구리는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으로 비유됩니다. 개구리는 하천에서 자라며 물을 필요로 합니다. 모기와 파리 등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기에 더럽고 추한 존재로 그려집니다. 밤에 울어 대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 계 16: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셋째 재앙: 티끌 재앙(16-19절)

세 번째 재앙은 티끌이 이가 되는 재앙입니다. 바로가 또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말을 듣지 않자 이번에는 아론이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자 티끌이 이가 되어 애굽의 사람과 가축에 올라갑니다. 바로의 요술사들도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는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듣지 않습니다.

세 번째 재앙은 이집트 인들이 섬기는 대지의 신 게브를 심판한 것입니다. 대지는 어느 나라고 신으로 섬깁니다. 땅이 좋아야 많은 곡식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땅이 곡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만들어 사람과 가축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재앙은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땅도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함을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땅이 온전히 열매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때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 재앙: 파리 재앙(20-32절)

넷째 재앙은 파리 재앙입니다. 그런데 파리도 신으로 섬길까요? 하트 콕이란 파리 신이 있습니다. 태양신이며 쇠똥구리 신인 케프리(Khepri)도 동일한 신입니다. 이들은 화려한 장식을 위한 신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섬겼던 신들이 자신들을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애굽이 섬기는 신들은 진짜 신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만든 신이며,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욕망의 발현일 뿐입니다. 인간이 이토록 어리석습니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인간들이 신으로 숭배하는 거짓된 신들을 철저히 짓밟고 계십니다. 참신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 뿐입니다.

교훈


우리는 출애굽기 8장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 외 모든 신은 가짜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둘째, 애굽인들이 섬겼던 신들은 한낱 피조물에 불과했으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모세의 기도로 재앙이 물러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특권입니다.

출애굽기 주석 추천도서

출애굽기를 강해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주석들입니다. 갓피플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Views: 35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