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5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전능하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만물을 권능의 말씀으로 붙드시며, 역사의 시작과 과정과 마지막을 주의 뜻 가운데 섭리하시는 주님께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계절의 변화를 따라 5월의 푸르름을 더하시고, 온 땅에 생명의 기운을 부어 주시며, 해와 비와 바람과 열매 맺는 때를 주의 정하신 질서 안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저희는 인간의 삶 또한 우연과 혼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와 작정 아래 있음을 다시 고백하게 됩니다. 오늘 5월 셋째 주일, 청년주일로 주 앞에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하오며, 이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사모하고, 복음의 능력 안에서 교회와 다음세대가 새로워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먼저 주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주권을 믿는다 하면서도 형편이 어려우면 쉽게 낙심하였고, 주의 섭리를 안다 하면서도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만나면 불평과 의심으로 기울었던 저희의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입술로는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세상의 가치와 성공과 인정에 마음을 빼앗겼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기도보다 염려를 앞세우고, 섬김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웠던 죄를 회개합니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 더욱 굳게 서야 할 자리에 있으면서도, 때로는 거룩보다 편의를, 십자가보다 외형을, 회개보다 분주함을 앞세웠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긍휼을 베푸사 주의 교회를 정결하게 하시고, 저희 각 사람의 심령도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이 5월의 계절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더욱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들의 풀도 입히시고 공중의 새도 먹이시는 주께서 주의 자녀들을 결코 버려두지 아니하심을 믿습니다. 꽃이 피고 지는 일에도 하나님의 지혜가 깃들어 있거늘, 하물며 주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저희의 생애가 주의 계획 밖에 있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저희가 이해할 수 없는 현실과 고난 앞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지혜로우시며 실수하지 아니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눈에는 지연처럼 보이는 시간도 하나님 안에서는 가장 정하신 때임을 믿게 하시고, 성도의 삶에 허락하신 고난조차 헛되지 아니하여 믿음을 연단하시고 성화를 이루시는 주의 손길임을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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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주님, 오늘 특별히 청년주일을 맞아 교회의 청년들을 주 앞에 올려 드립니다. 젊음의 시기는 가능성과 열정이 큰 때이지만, 동시에 불안과 혼란, 유혹과 시험이 많은 때이기도 합니다. 이 시대의 청년들이 세상의 정신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자기 욕망을 실현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인생이 되게 하시고, 눈앞의 유익보다 진리를, 성공보다 거룩을, 편안함보다 순종을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학업과 취업, 진로와 결혼, 관계와 미래의 문제 앞에서 두려움에 잠식되지 않게 하시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 안의 청년들이 단지 보호받는 대상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복음으로 무장한 일꾼으로 세워져 한국교회와 이 민족과 열방을 섬기는 거룩한 세대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주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인 줄 믿사오니, 저희 교회와 한국교회가 이 나라를 드러내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풍조와 이념과 욕망에 끌려가지 않게 하시고, 오직 복음의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거짓된 번영과 외형적 성장만을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죄에 대한 애통, 말씀에 대한 경외, 기도에 대한 열심, 영혼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회개의 부흥, 말씀의 부흥, 기도의 부흥, 선교의 부흥을 허락하셔서, 교회가 다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바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담임목사님에게 하늘의 지혜와 영육 간의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고,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의 권능으로 덧입혀 주옵소서. 설교가 인간의 말에 머물지 않고 살아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 되게 하시며, 듣는 성도들의 심령을 찔러 회개케 하고 믿음으로 세우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 서리집사님들, 교사와 찬양대와 각 부서 봉사자들에게 충성과 겸손을 주셔서, 각자의 자리에서 주께 하듯 섬기게 하옵소서. 남전도회와 여전도회, 청년회와 주일학교, 청소년부와 유치부, 모든 기관과 부서 위에 생명의 기운을 더하셔서 형식적 운영이 아니라 실제적인 부흥과 성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숫자의 증가만이 아니라 믿음의 깊이와 사랑의 넓이와 거룩의 열매로 자라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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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신음하는 자들, 경제적 어려움 속에 눌린 자들, 관계의 아픔과 가정의 갈등으로 눈물짓는 자들, 오래 기도하였으나 응답이 더딘 것처럼 보여 낙심한 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시련이 믿음의 파선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고난의 때에 신앙의 진실함이 드러나게 하시고,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아는 성숙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마음에 부으시고, 어떤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며 견디어 내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낯선 땅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을 붙들어 주시고, 영육 간에 강건케 하옵소서. 외로움과 피로와 여러 위험 가운데서 보호하여 주시며, 사역의 문을 열어 주셔서 전하는 복음마다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선교지의 교회들과 현지 사역자들을 굳건히 세워 주시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상과 어둠의 권세가 무너지게 하옵소서. 저희 교회도 선교를 구경하는 교회가 아니라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헌신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도 주께 맡깁니다. 한국교회가 민족의 양심이 되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게 하옵소서.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질서가 이 땅 가운데 세워지게 하시고, 다음세대가 절망과 냉소가 아니라 복음 안에서 참된 소망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정치의 도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대를 비추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찬송 위에, 기도 위에, 말씀 선포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시고,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가 형식으로 지나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마음과 교회의 부흥을 위한 거룩한 갈망과 개인의 성화를 향한 결단이 저희 가운데 일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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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물의 주가 되시며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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