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주, 부활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부활의 삶이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신학적으로 부활은 단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사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부활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완전하고도 공적으로 인정하시고 선포하신 구속의 승리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죄를 위한 대속이었다면, 예수님의 부활은 그 대속이 참되며 충분하다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한 사건이 아니라, 죄와 사망과 저주의 권세가 무너지고, 새 창조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하나님의 종말론적 선포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음 아래 놓였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인류, 새로운 질서,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이전의 생명으로 되돌아오신 분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영광의 생명으로 들어가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그리스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그 안에 속한 모든 성도의 미래를 미리 보여 주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의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단지 “천국 갑니다”라고 고백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부활의 삶은 지금 여기에서,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사는 삶입니다. 곧 옛 사람의 방식으로 살지 않고, 새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은혜를 값싸게 여기지 않으며,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자기 영광을 구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이전에는 정욕과 분노와 탐심에 끌려 살았다면 이제는 성령 안에서 거룩과 절제와 사랑을 좇아 사는 것입니다. 부활의 삶은 감정의 고조가 아니라 존재의 변화입니다. 생각이 새로워지고, 말이 새로워지고, 관계가 새로워지고, 고난을 대하는 태도까지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 신앙은 우리를 현실 도피자로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활을 믿는 사람은 현실을 가장 담대하게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죽음이 끝이 아니고, 실패가 마지막이 아니며, 눈물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활을 믿는 성도는 낙심 속에서도 소망하고,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손해를 보아도 진리를 붙들고, 세상이 흔들려도 믿음 위에 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명이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삶이란, 주일 예배 때만 기뻐하는 삶이 아니라 월요일의 직장과 가정과 일상 속에서도 “나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께 속한 자다”라고 살아내는 삶입니다.
그러니 성도 여러분, 부활은 교리책 속 문장이 아니라 오늘 우리를 살리는 능력입니다. 죽은 믿음에서 일어나십시오. 습관적 신앙에서 일어나십시오. 절망과 체념에서 일어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고, 그 주님이 지금도 우리 가운데 살아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새 생명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이것이 부활의 신비이며, 이것이 부활의 삶입니다.
이제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부활 주일 대표기도문 작성해 봤습니다. 은혜로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존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천지의 창조주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시요,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리나이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저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리시고, 복된 부활주일에 성도의 거룩한 회중 가운데 나아와 예배하게 하시니, 크신 은혜를 감사하옵나이다.
오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에서 일어나신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이오니, 저희가 기쁨으로 찬송하되 경망하지 않게 하시고, 감격으로 감사하되 경건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부활은 사람의 뜻에서 난 이야기가 아니요, 낙심한 제자들의 소망을 위한 위로만도 아니요,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신 구속의 완성이며, 주의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 온 세상 앞에 선포하신 승리의 선언인 줄 믿사오니, 저희로 하여금 이 크고 영화로운 진리를 바르게 믿고, 깊이 묵상하며, 삶으로 증거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긴 겨울이 물러가고 4월의 따뜻한 기운이 온 땅에 번져 가며, 얼었던 대지가 풀리고 나무마다 새순이 돋으며, 들과 산에 연한 빛깔의 생명이 피어나는 이 계절을 바라보며, 저희는 창조 세계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게 되나이다. 죽은 듯 보이던 땅에서 생명이 움트고, 메마른 가지에서 새 잎이 돋아나는 것을 보며, 썩지 아니할 생명으로 다시 사신 주님의 부활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계절을 바꾸시는 이도 하나님이시요, 죽음을 생명으로 전환시키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니, 저희가 자연의 변화 속에서 단지 봄의 정취만 누릴 것이 아니라, 부활의 주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은혜의 손길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는 첫 아담 안에서 죽음 아래 놓인 인류를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리시고, 십자가로 죄의 값을 담당하게 하신 후, 부활로 의와 생명과 승리를 확증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활은 단지 한 분의 기이한 사건이 아니라, 교회의 생명이요, 성도의 소망이요, 장차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보증인 줄 믿사옵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아니하셨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우리의 전파도 헛되었을 터이나, 주께서 참으로 다시 살아나셨사오니, 저희의 믿음이 헛되지 아니하며,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아니함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그러하온데도 저희는 여전히 부활의 주를 믿노라 하면서 죽은 자와 같은 생각으로 살았고, 하늘의 생명을 받았노라 하면서도 땅의 정욕과 세속의 염려에 얽매여 살았사옵니다. 새 생명을 얻었다 말하면서도 옛 사람의 습성을 벗지 못하였고, 소망을 가졌다 하면서도 현실 앞에서 쉽게 낙심하고 두려워하였나이다. 주여, 저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부활이 교리로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심령과 가정과 교회와 삶의 전 영역에서 살아 움직이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죄에 대하여는 죽고 의에 대하여는 살게 하시며, 거짓과 교만과 미움과 탐심은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시고, 사랑과 온유와 절제와 거룩함으로 새사람을 입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님,
4월의 계절이 말없이 증거하듯, 생명은 자라나고 새로움은 퍼져 나가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쉼 없이 움직이고 있사오니, 저희의 신앙도 이와 같이 정체되거나 메말라 있지 않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날로 새로워지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자라게 하시며, 은혜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경건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저희가 외형의 번잡함으로 성장이라 착각하지 않게 하시고, 참된 성장은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 가는 데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봄비가 대지를 적시듯 성령의 은혜로 저희 심령을 적셔 주시고,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며, 식어진 열심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하옵나이다.
부활의 복음을 맡은 교회가 사람의 지혜나 세상의 방편을 의지하지 말게 하시고, 오직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강단마다 부활의 진리가 분명히 선포되게 하시고, 성례와 찬송과 기도와 교제 가운데 주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과 말씀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장로들과 권사들과 집사들과 모든 직분자들로 하여금 부활의 신앙으로 충성되이 섬기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교회가 죽은 형식을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움직이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사랑 안에서 덕을 세우고 진리 안에서 굳게 서는 복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각 가정 위에 주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부활의 생명이 가정마다 임하게 하시고, 오래된 상처와 막힌 관계와 냉랭한 마음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유의 은총을, 낙심한 자에게는 위로의 은혜를, 가난과 염려 가운데 있는 자에게는 일용할 양식과 평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에게 부활 신앙의 산 소망을 심어 주시고, 헛된 세상의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시며, 살아 계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부활주일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저희의 찬송이 빈 소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기도가 공허한 말이 되지 않게 하시며, 저희의 예배 전부가 살아 계신 주님 앞에 드려지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모든 심령 위에 부활의 능력이 임하게 하시고, 어둠에 눌린 자에게는 빛을, 죽은 듯한 심령에게는 생명을, 낙심한 영혼에게는 하늘의 소망을 부어 주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저희 모두가 다시금 확신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살아나셨고, 지금도 살아 계시며, 장차 다시 오실 영광의 주가 되심을 믿고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사 영원히 살아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부활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존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창조하시고 섭리로 만물을 보존하시며, 당신의 영원하신 뜻 가운데 만사를 작정하시고 이루어 가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리나이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저희를 그리스도 안에서 살리시고, 복된 부활주일에 성도의 거룩한 공회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특별히 오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날이오니, 저희가 사람의 감정적 기쁨으로만 이 날을 대하지 않게 하시고, 성경이 증언하는 구속의 진리와 교회의 신앙고백 위에 굳게 서서, 부활의 영광을 바르게 믿고 바르게 찬송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의 부활은 단지 한 의인의 회복이 아니요, 실패한 자의 명예회복도 아니요, 절망한 제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상징도 아니라, 십자가의 속죄가 참되며 완전하다는 하나님의 공적 선언이요, 사망과 음부와 죄와 저주의 권세를 깨뜨리신 구속의 승리인 줄 믿사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그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교회의 머리이시며, 마지막 아담이시며, 만왕의 왕이심을 드러내셨나이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의 확증이 주어졌고, 부활로 말미암아 새 창조의 질서가 시작되었으며, 부활로 말미암아 성도들의 장래 영광스러운 부활이 보증되었사오니, 이 크고 복된 진리를 저희 심령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저희의 믿음이 헛되지 아니한 것은 주께서 살아나셨기 때문이요, 우리의 전파가 헛되지 아니한 것은 무덤이 비었기 때문이며, 우리의 소망이 흔들리지 아니하는 것은 지금도 주께서 살아 계셔서 자기 백성을 다스리시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그러나 저희는 입술로 부활을 믿는다 하면서도 실상은 죽은 자와 같이 살아왔음을 고백하옵나이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면서도 세상의 염려와 욕망과 두려움에 매여 살았고, 썩지 아니할 생명의 복음을 받았으면서도 썩어질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아왔사옵니다. 하늘에 속한 자라 말하면서도 생각과 말과 행실은 여전히 땅에 속한 자의 모습이 많았사오니, 주여, 저희를 긍휼히 여기사 용서하여 주옵소서.
부활의 주님,
주의 부활이 저희에게 단지 교리적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전인격적이며 전생활적인 능력으로 역사하게 하옵소서. 저희 각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 자답게 살게 하옵소서. 죄에 대하여는 단호히 죽은 자로, 의에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시며, 은밀한 죄를 끊게 하시고, 마음의 교만을 꺾으시며, 탐심과 미움과 음란과 거짓과 게으름을 미워하게 하옵소서. 부활 신앙이 저희의 생각을 새롭게 하게 하시고, 말에 거룩을 더하게 하시며,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세상 속의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낙심한 자에게는 산 소망을, 두려운 자에게는 담대함을, 시험 가운데 있는 자에게는 인내를, 눈물 가운데 있는 자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여, 부활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주일의 감격만이 아니라 월요일의 현실 속에서도, 교회당 안에서만이 아니라 세상 한복판에서도, 말의 고백만이 아니라 삶의 열매로도 부활의 주를 증언하게 하옵소서. 부활을 믿는 성도답게 절망에 굴복하지 않게 하시고, 죽음의 문화와 허무의 사상과 세속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며, 거룩과 진실과 사랑과 오래 참음과 선행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도로 하여금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사는 자답게 예배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며, 기도에 힘쓰게 하시고, 성도의 교제를 귀히 여기게 하시며, 복음 전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하옵나이다.
교회가 세상의 유행과 인간의 지혜를 좇는 기관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이요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옵소서. 부활의 복음을 맡은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흐리지 않게 하시고, 죄를 죄라 말할 담대함과 은혜를 은혜라 선포할 분별력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강단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선명히 증거되게 하시고, 교리와 경건이 함께 서게 하시며, 바른 신학과 거룩한 생활이 나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숫자와 외형을 자랑하기보다 진리와 성결과 사랑과 충성을 귀히 여기게 하시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땅의 교회가 다시 진리 위에 서게 하시고,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돌아가게 하시며, 세속화와 인본주의와 거짓된 번영의 미혹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말씀 강론이 살아나게 하시고, 공예배의 엄숙함과 영광이 회복되게 하시며, 성례가 바르게 시행되게 하시고, 권징이 사랑 가운데 바로 세워지게 하시며, 교회가 다시금 거룩한 공회로서의 영적 권위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 위에 참된 부흥을 허락하여 주시되, 소란과 감정의 격동만이 아니라 회개와 말씀 순종과 성령의 역사로 나타나는 참된 부흥을 주옵소서. 죄인이 통회하고, 잠든 성도가 깨어나며, 젊은 세대가 복음 앞에 돌아오고, 가정들이 예배로 회복되며, 선교와 전도가 다시 힘있게 일어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능력의 하나님,
부활의 능력이 교회 가운데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병든 심령이 살아나고, 메마른 영혼이 소생하며, 식어진 사랑이 다시 타오르고, 무너진 가정이 회복되며, 죄의 결박 아래 있는 자들이 자유케 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말씀과 함께 역사하사, 사람의 지혜로 설명할 수 없는 생명의 역사가 강단과 성도의 삶 가운데 나타나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부활을 과거 사건으로만 기억하지 않게 하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의 현재적 통치와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소서.
또한 오늘 드리는 부활주일 예배를 위하여 기도하옵니다.
이 예배가 단순한 절기 행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주님께서 자기 백성과 만나 주시는 은혜의 방편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과 마지막이 사람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이 되게 하시고, 찬송에는 경건한 기쁨을, 기도에는 믿음의 간구를, 말씀에는 성령의 권세를, 듣는 심령에는 회개와 순종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진리의 담대함을 더하여 주시고, 듣는 회중은 귀로만 받지 말고 믿음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부활의 주께서 친히 영광 받으시고, 성도들은 위로와 권면과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 4월의 계절 속에 만물이 새로움을 입듯, 저희도 영적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메마른 심령에 새순이 돋게 하시고, 냉랭한 믿음에 따뜻한 생기를 부어 주시며, 정체된 신앙에 거룩한 성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활하신 주 안에서 과거의 실패와 상처와 낙심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새 생명 가운데 행하며, 위의 것을 찾고,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사 지금도 교회를 다스리시며 장차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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