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지으시고 시간을 주관하시며, 봄의 들판 위에도, 저희의 하루하루 위에도 변함없는 신실하심으로 함께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복된 주일을 허락하시고, 저희를 세상의 분주함 가운데서 불러내어 하나님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와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크고 작은 일들 가운데 저희를 지키시고, 보이는 위험과 보이지 않는 유혹 속에서도 붙드셔서 이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신 은혜를 생각할 때, 저희의 심령이 겸손히 주 앞에 엎드리게 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4월의 하늘은 한결 밝아지고, 들과 산은 점점 더 푸른 빛을 입어 갑니다. 겨우내 잠잠하던 가지마다 연한 잎사귀가 피어나고, 바람결마다 생명의 기운이 스며드는 이 계절 속에서, 저희는 주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바라봅니다. 메마른 땅에서도 새순을 돋게 하시고, 차가운 계절을 지나 따뜻한 생명의 시간을 열어 가시는 주님, 저희의 영혼에도 이와 같은 새로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습관처럼 굳어 버린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무뎌진 감각을 깨우시며, 식어 가는 믿음 위에 다시 성령의 바람을 불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봄을 맞이하면서도 마음은 아직 겨울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예배의 자리에 나와 있으나 속사람은 여전히 염려와 두려움과 낙심에 붙들려 있고,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고백하면서도 실제의 삶에서는 세상을 더 의지하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무관심하였고, 인내해야 할 자리에서 쉽게 흔들렸으며,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으로 마음을 채웠습니다. 주님, 저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다시 주를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시간 저희가 단지 한 주의 종교적 의무를 감당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새롭게 하며, 은혜의 샘에서 생수를 마시는 예배자로 서게 하옵소서. 찬양이 입술의 노래로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전 존재가 주의 영광을 향해 열리는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드리는 기도가 허공을 맴도는 말이 아니라, 상한 심령에서 길어 올린 진실한 간구가 되게 하시고, 말씀을 들을 때에도 사람의 소리로 듣지 않게 하시며, 지금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각 사람의 삶을 돌보아 주옵소서.
마음이 지친 성도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허락하시고, 오래 기도하고도 응답이 더딘 것처럼 느껴지는 이들에게는 기다림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싸우는 이들에게는 치유의 손을 내밀어 주시고, 관계의 아픔으로 눈물짓는 이들에게는 화해와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가정들을 붙들어 주시고, 일터를 찾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며, 수고는 많으나 열매를 보지 못해 낙심한 이들에게 새 힘과 새 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린 자녀들부터 청소년들과 청년들에 이르기까지, 이 세대가 혼탁한 가치관과 거짓된 즐거움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세상이 성공만을 말할 때에 진리를 붙드는 용기를 주시고,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믿음 위에 자기 삶을 세워 갈 수 있는 거룩한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공부하는 자리에서도, 진로를 고민하는 자리에서도,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삶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단지 건물이나 조직으로 존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거룩한 집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기도 위에 든든히 세워지게 하시며, 사랑 안에서 서로를 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보이는 자리에서 섬기는 이들뿐 아니라, 이름 없이 자리 없이 묵묵히 수고하는 손길들마다 하늘의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에게 충성된 마음과 겸손한 영을 주시고, 섬김이 의무가 아니라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를 판단하고 비교하는 마음은 거두어 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의 몸을 세워 가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강단을 위해 기도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진리의 담대함을 더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시대를 향해, 성도들을 향해, 분명하고도 따뜻하게 말씀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는 익숙함으로 말씀을 흘려보내지 않게 하시고, 귀 있는 자로 듣게 하시며, 들은 말씀을 삶 속에서 순종으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한국교회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화려한 말보다 진실한 눈물의 기도가 회복되게 하시고, 사람의 지혜와 방법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더 사모하게 하옵소서. 교회마다 예배가 살아나고, 강단이 살아나고, 성도들의 심령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은 교회가 세상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룩과 진리로 세상을 깨우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분열과 냉소의 시대 속에서 교회가 복음의 향기를 잃지 않게 하시고, 사랑과 진리와 거룩으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예배 가운데 주께서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영광을 받으시고, 기도 가운데 역사하시며, 말씀 가운데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상한 심령은 고쳐 주시고, 잠든 영혼은 깨워 주시며, 믿음이 약한 자에게는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형식적인 한 시간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한 주간을 살아갈 방향과 힘을 얻는 거룩한 전환점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에도 은혜가 끝나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가정과 일터와 일상 속에서 오늘 받은 은혜가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4월 셋째 주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 전교인 야유회, 교회의 부흥, 목회자를 위한 기도 중심으로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주관하시고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높고 영화로우신 이름을 찬양합니다. 겨울의 긴 침묵을 지나 4월의 햇살이 대지를 덮고, 들과 산과 나무마다 생명의 숨결이 다시 피어나는 이 복된 계절에, 저희를 거룩한 주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고, 하나님 앞에 머리 숙여 경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주의 은혜로 살게 하시고, 수많은 위험 가운데서도 지켜 주시며, 눈에 보이지 않는 손길로 인도하셔서 오늘 주의 전에 나오게 하신 아버지의 섭리를 생각할 때, 저희의 심령이 겸손히 주 앞에 엎드리게 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4월의 계절은 저희에게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차갑게 얼어붙은 땅도 때가 되면 풀리고, 메마른 가지 끝에서도 연한 새순이 움트며, 조용하던 들판에도 생명의 기운이 차오릅니다. 주께서 만드신 자연 만물은 말없이도 창조주의 신실하심과 섭리의 깊이를 드러냅니다. 하나님, 이 봄의 계절이 저희의 심령에도 임하게 하옵소서. 메말랐던 기도의 자리에 다시 생기가 돌게 하시고, 무뎌졌던 믿음이 다시 깨어나게 하시며, 익숙함 속에 잠들어 있던 영혼이 다시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떨림으로 살아나게 하옵소서.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지난 삶을 돌아보면 부끄러운 것뿐입니다. 사랑을 베풀어야 할 자리에서 차가웠고, 감사를 드려야 할 자리에서 원망하였으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순간에 계산과 염려로 주저앉았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세상의 방식과 사람의 도움을 더 신뢰하였고, 예배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주님보다 다른 것들에 빼앗겨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를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상한 심령을 새롭게 하사 다시금 정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오늘 드리는 예배가 습관적인 종교 행위가 되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며, 말씀 가운데 친히 역사하여 주옵소서. 무거운 짐을 지고 나온 심령은 위로받게 하시고, 병든 마음은 치유받게 하시며, 낙심한 영혼은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여전히 살아 계시고, 지금도 말씀하시며, 지금도 자기 백성을 붙들고 계심을 분명히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 각 사람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마다 하나님의 평강을 허락하시고, 부부 사이에는 이해와 사랑을,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존중과 신뢰를, 온 가족 가운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을 돌보아 주시고, 일터에서 수고하는 성도들에게는 힘과 지혜를 주시며, 앞날을 염려하는 청년들과 다음 세대에게는 믿음의 비전과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응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위에 세워지게 하시고, 프로그램이나 외형보다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능력 위에 든든히 서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참된 부흥을 허락하여 주시되, 숫자의 증가만이 아니라 심령의 각성과 회개의 역사로 나타나는 부흥을 주옵소서. 잠든 영혼이 깨어나게 하시고, 식어진 사랑이 회복되게 하시며, 잃어버린 복음의 열정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예배를 사모하게 하시고, 기도하는 자리가 회복되게 하시며, 복음을 전하는 담대함과 서로를 섬기는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며, 거룩함과 진리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주께서 세우신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담임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하늘의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실 때마다 주의 깊은 뜻을 깨닫게 하시고, 강단에서 선포하실 때에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고 분명하게 전하게 하옵소서. 영육 간에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고, 목회의 수고 가운데 지치지 않게 하시며, 기도 가운데 늘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목회자의 가정도 주께서 친히 붙들어 주셔서 평안과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사역의 모든 걸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가 함께하게 하옵소서. 함께 섬기는 부교역자들과 모든 직분자들에게도 같은 은혜를 주셔서, 한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몸을 아름답게 세워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다가오는 전교인 야유회도 주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모든 일정과 준비의 과정 위에 함께하여 주시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평강과 질서 가운데 진행되게 하옵소서. 단지 즐거운 행사가 되게 하지 마시고, 성도들이 서로를 더 깊이 알아 가고, 사랑으로 교제하며, 믿음 안에서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세대와 부서를 넘어 마음이 열리게 하시고, 오해와 거리감은 풀어지게 하시며, 교회 공동체 안에 더 따뜻한 사랑과 연합의 은혜가 흐르게 하옵소서. 이동하는 길도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작은 사고나 불편함도 없게 하시며, 모든 순서 가운데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야유회를 통해 지친 마음이 쉼을 얻고, 성도 간의 교제가 깊어지며, 교회가 더욱 한 몸 됨을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한국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이 땅의 교회가 다시 진리 앞에 겸손히 서게 하시고,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강단마다 살아 있는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예배마다 성령의 임재가 회복되게 하시며, 교회마다 회개와 각성과 사랑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는 교회가 아니라, 거룩과 진리로 세상을 밝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다시 눈물로 기도하게 하시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게 하시며,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애통함과 선교적 열정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주께서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양 가운데 영광 받으시고, 기도 가운데 역사하시며, 말씀 가운데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권세를 더하셔서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게 하시고, 듣는 저희 모두에게는 아멘으로 화답하는 믿음과 순종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배가 한 주간을 버티게 하는 위로의 시간이 아니라, 한 주간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능력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당 문을 나설 때에도 은혜가 끝나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가정과 일터와 모든 삶의 자리에 오늘 받은 말씀이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아름답게 이루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