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8장 요약
브살렐은 번제단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놋으로 덮어 성막의 희생 제사에 사용합니다(출 38:1-7). 또한, 놋으로 세면대와 받침대를 만들어 제사장들이 손과 발을 씻도록 합니다(출 38:8). 성막의 뜰은 기둥과 휘장으로 둘러싸며, 각 기둥의 받침과 고리를 놋으로 만듭니다(출 38:9-20). 마지막으로, 모세는 성막 건축에 사용된 금, 은, 놋의 양을 계산하여 백성에게 보고합니다(출 38:21-31).
출애굽기 38장 구조 분석
- 번제단 제작 (출 38:1-7)
- 놋 세면대와 받침대 제작 (출 38:8)
- 성막 뜰과 기둥 설치 (출 38:9-20)
- 성막 재료 계산 및 보고 (출 38:21-31)
번제단 제작 (출애굽기 38:1-7)
출애굽기 38장 1-7절에서는 번제단 제작 과정을 다룹니다. 번제단은 성막 앞마당에 위치하며,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각종 제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번제단은 조각목으로 제작되어 금속으로 입혀졌으며, 네 모퉁이에 뿔이 달린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이 뿔은 번제단의 중요한 상징적 요소로, 힘과 능력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보호와 용서를 의미합니다. 제물의 피를 뿔에 바름으로써 백성의 죄가 속죄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예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조각목으로 가치가 매우 낮은 나무로 거의 버려지는 나무였지만 하나님을 조각묵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거룩을 상징하는 번제단 제작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놋과 뿔은 강함을 상징합니다. 거룩은 곧 강함이라는 뜻이 아닐까요?
번제단은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서 죄가 소멸되고,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줍니다. 번제단에서 드려진 제사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덮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이 번제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예표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완전한 속죄 제물이 되셨기에, 번제단에서 드려지는 모든 제사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용서를 구하고 그분과 화평을 누릴 수 있습니다.
놋 세면대와 받침대 제작 (출애굽기 38:8)
38장 8절은 제사장이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손과 발을 씻는 놋 물두멍와 받침대 제작을 다룹니다. 이 세면대는 놋으로 만들어졌으며, 제사장들이 번제단에서 성소로 들어가기 전 반드시 손과 발을 씻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성소에 들어가기 전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필수적인 절차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거룩함과 깨끗함을 상징합니다.
놋 물두멍은 거룩한 예배와 봉사를 위한 준비를 의미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마음과 몸을 정결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설 때 겸손한 마음과 회개하는 자세로 나아가야 하며,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마음과 영혼이 깨끗해져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놋 세면대는 우리에게 죄를 회개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성막 뜰과 기둥 설치 (출애굽기 38:9-20)
38장 9-20절에서는 성막 뜰과 그 뜰을 둘러싼 기둥들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성막 뜰은 성막을 감싸는 외부 공간으로, 백성들이 들어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는 공적인 장소입니다. 성막 뜰은 성막의 경계를 표시하며, 세상과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 사이의 구별을 상징합니다.
뜨르의 기둥들은 정해진 간격으로 설치되었고, 기둥은 놋으로 덮였으며, 고리를 통해 백성들이 성막의 경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둥 사이에는 휘장이 쳐졌는데, 휘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구분을 명확히 합니다. 뜰은 백성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나아가는 곳이며, 이 경계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따로 구별된 공간에 머물러 있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성막 뜰은 예배의 장소로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깨끗한 마음과 경외하는 마음을 갖추어야 함을 나타냅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우리 삶에서 필요한 경계와 구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에 합당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성막 뜰과 기둥이 상기시켜 줍니다.
성막 재료 계산 및 보고 (출애굽기 38:21-31)
출애굽기 38장의 마지막 부분인 21-31절은 성막 제작에 사용된 모든 재료에 대한 계산 및 보고를 다룹니다. 레위 지파의 이다말과 제사장 엘르아살은 성막을 위한 금, 은, 놋 등의 재료가 정확히 사용되었음을 기록하고 관리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성막이 제작되었고, 사용된 자재가 투명하게 관리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계산과 보고는 단순히 수량을 나열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청렴성과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였기에, 그 제작에 있어 철저한 관리와 책임 있는 태도가 요구되었습니다. 또한 이 보고는 하나님 앞에서 백성이 투명하게 행동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교회와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정직하고 투명하게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 있게 임하고, 작은 일에도 성실하게 감당하길 원하십니다. 성막 재료 계산과 보고는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신실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 정직과 성실함으로 이루어질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기뻐하십니다.
마무리
출애굽기 38장은 성막을 위한 외부 성물과 성막의 경계, 성물 제작의 재료 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각기 다른 성물과 기둥, 재료 보고는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한 인간의 응답을 나타내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가져야 할 자세와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번제단과 놋 세면대는 예배와 정결을 위한 필수적인 준비를 상징하고, 성막 뜰과 기둥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구별된 삶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막 재료에 대한 철저한 계산과 보고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섬겨야 함을 나타냅니다. 이는 오늘날 신앙 생활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정결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출애굽기 38장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와 헌신이 얼마나 세심하고 성실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정결하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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