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1장 요약
출애굽기 21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사회적 규례와 법령을 기록합니다. 이 법들은 노예에 대한 규정과 폭력 사건,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스라엘의 히브리 남종은 6년 동안 섬긴 후 7년째 되는 해에 자유를 얻으며(21:2-6), 여종에 대한 특별한 보호 규정도 주어집니다(21:7-11). 이어 고의적 살인과 과실치사, 부모와 자식에 대한 폭력, 유괴 등 다양한 형벌이 다뤄집니다(21:12-17). 또한 다툼이나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혔을 때 보상 규정이 제시되며(21:18-27), 소유한 가축이 사람을 해칠 경우 가축 주인의 책임과 처벌도 명시됩니다(21:28-36). 이 법들은 정의와 질서를 유지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출애굽기 21장 구조 요약
- 히브리 종에 대한 규정 (21:1-11)
- 폭력과 살인에 대한 형벌 (21:12-17)
- 다툼과 사고에 대한 보상 규정 (21:18-27)
- 가축으로 인한 사고와 소유자의 책임 (21:28-36)
히브리 종에 대한 규정 (21:1-11)
히브리인 종에 관한 규정은 그들의 존엄과 인권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히브리 종은 6년 동안 봉사한 후 7년째 되는 해에 자유를 얻습니다(출 21:2). 종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들어왔으면 홀로 나가지만, 주인에게서 아내를 얻은 경우 가족은 주인에게 남게 됩니다. 종이 자신의 주인과 가족을 사랑하여 떠나지 않겠다고 할 때는 그를 영구적인 종으로 삼기 위해 귀를 뚫는 의식을 거칩니다(출 21:5-6).
여자 종에 대한 규정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여자가 주인의 아내가 될 경우 그녀의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만약 주인이 그녀를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여자는 대가 없이 자유롭게 나갈 수 있습니다(출 21:7-11). 이 규정은 히브리 종의 인권을 보호하고, 인간적인 대우를 보장하는 취지에서 주어진 것입니다.
폭력과 살인에 대한 형벌 (21:12-17)
이 구절에서는 폭력과 살인에 대한 형벌을 명시합니다. 사람을 고의로 살해한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출 21:12). 그러나 우발적인 사고로 사람이 죽은 경우에는 도피처로 피할 수 있는 길이 제공됩니다(출 21:13). 이는 고의적 살인과 비고의적 사고를 구분하는 법적 정의를 보여줍니다.
부모를 때리거나 저주한 자도 죽음에 처해야 합니다(출 21:15, 17). 이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또한 사람을 납치한 자는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출 21:16). 이는 인간의 생명과 자유를 존중하는 하나님의 법을 보여줍니다.
다툼과 사고에 대한 보상 규정 (21:18-27)
이 부분에서는 사람들 간의 다툼이나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을 다룹니다. 만약 두 사람이 싸우다가 한 사람이 다치게 되면, 가해자는 피해자가 회복될 때까지 치료비와 손실을 보상해야 합니다(출 21:18-19). 또한 주인이 자신의 종을 때려 죽일 경우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종이 며칠 후에 회복되면 처벌받지 않습니다(출 21:20-21). 이는 종의 생명을 경시하지 않으면서도 당시 사회의 구조를 반영한 규정입니다.
만약 임신한 여인이 싸움에 휘말려 아이를 잃게 되면, 가해자는 피해자 측에서 요구하는 대로 보상해야 합니다(출 21:22). 사람의 생명에 대한 존중이 법의 기초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신체를 훼손한 경우,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는 보복법이 적용되지만(출 21:24), 이는 사실상 공정한 보상을 강조하는 규정입니다.
가축으로 인한 사고와 소유자의 책임 (21:28-36)
이 구절은 가축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명시합니다. 만약 소가 사람을 받아 죽게 했을 경우, 그 소는 돌로 쳐 죽여야 하며(출 21:28), 그 고기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소유자는 책임이 면제되지만, 소가 반복적으로 사람을 공격했는데도 방치했다면 소유자도 죽임을 당합니다(출 21:29). 이는 위험한 행동을 방치한 소유자의 책임을 엄격히 묻는 법입니다.
소가 다른 사람의 가축을 죽였을 때는 살아 있는 소를 서로 나누거나, 팔아 그 값을 나누어야 합니다(출 21:35). 만약 소유자의 책임이 명백한 경우에는 가축의 주인이 온전한 배상을 해야 합니다(출 21:36). 이 규정은 재산 손실에 대한 공정한 배상을 강조하며, 책임 있는 관리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결론
출애굽기 21장은 인권과 정의, 책임의 원칙을 통해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의로운 사회를 이루어가도록 인도합니다. 종에 대한 규정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폭력과 살인에 대한 형벌은 생명의 가치를 높이며, 다툼과 사고에 대한 보상 규정은 정의로운 관계를 유지하게 합니다. 또한 가축과 재산에 대한 책임을 통해 공동체 내에서의 책임감과 공정한 배상을 강조합니다. 이 모든 규정은 하나님께서 백성 간의 관계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정의와 자비를 실천하도록 하신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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