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7장 요약
창세기 37장은 요셉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장입니다. 요셉은 야곱의 사랑을 받는 아들로, 그의 형제들은 이에 대해 질투합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의 꿈, 자신이 형들과 부모를 다스릴 것이라는 꿈을 이야기하자, 형들의 질투는 더 커집니다. 결국 요셉의 형들은 그를 죽이려 하지만, 르우벤의 중재로 요셉을 구덩이에 던집니다. 후에 형들은 요셉을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아 이집트로 보냅니다. 형들은 요셉의 옷을 피로 물들여 아버지 야곱에게 보여주며 요셉이 죽었다고 속입니다.
창세기 37장 구조 분석
- 요셉과 형제들의 갈등 (37:1-4)
- 요셉의 꿈 이야기 (37:5-11)
- 요셉이 형들을 찾아감 (37:12-17)
-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 던짐 (37:18-24)
- 요셉이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림 (37:25-28)
- 요셉의 죽음을 가장한 형들의 속임수 (37:29-35)
-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감 (37:36)
요셉과 형제들의 갈등 (창세기 37:1-4)
창세기 37장은 야곱의 아들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시작됩니다. 야곱은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여 그에게 채색 옷을 입혔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했기 때문에 형제들은 그를 미워하였고, 그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요셉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 사랑은 형제들 사이에서 질투와 미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형들은 요셉과 말 한마디도 나누기 어려울 정도로 그를 싫어했습니다.
야곱의 편애에 의한 형제들의 갈등은 편애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매우 아꼈지만, 그의 특별한 사랑은 다른 아들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가족 내에서 편애는 필연적으로 불화를 일으키며, 그로 인해 형제들 사이에 증오가 싹트게 됩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가족 내에서 사랑과 공평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그런데 야곱은 왜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을까요? 이유는 생각 외로 간단합니다. 요셉은 자신이 진정한 사랑의 대상이자 아내로 생각한 라헬의 첫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진짜 장자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야곱의 편애는 이러한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의 꿈 이야기 (창세기 37:5-11)
요셉은 두 가지 꿈을 꾸게 되는데, 이 꿈들은 형제들과 부모가 자신에게 절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꿈에서는 곡식 단들이 요셉의 단에게 절하는 모습을 보았고, 두 번째 꿈에서는 해, 달, 별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요셉은 이 꿈을 형제들에게 이야기했고, 그로 인해 형들은 더욱 그를 미워하게 됩니다. 아버지 야곱조차도 이 꿈을 듣고 요셉을 책망했으나, 한편으로는 그 꿈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요셉의 꿈은 그가 앞으로 겪게 될 하나님의 계획을 암시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형제들은 이 꿈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그들은 요셉이 자신들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그로 인해 요셉에 대한 미움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 꿈은 훗날 요셉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지만, 그 당시 형제들에게는 분노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찾아감 (창세기 37:12-17)
요셉의 형들은 양 떼를 치기 위해 세겜으로 떠났고, 야곱은 요셉을 보내 형들의 안부를 확인하게 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명령을 받아들여 세겜으로 가지만, 형들이 이미 그곳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요셉은 형들이 있는 도단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요셉은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며 먼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짧은 장면은 요셉의 순종과 성실함을 드러냅니다. 그는 형들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말을 따랐으며, 위험을 무릅쓰고 형들을 찾아 나섭니다. 요셉의 순종적인 태도는 이후 그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 던짐 (창세기 37:18-24)
요셉이 도단에 도착하자, 멀리서 그를 본 형들은 그를 죽이기로 음모를 꾸밉니다. 그들은 “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라고 말하며 요셉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형들은 요셉을 죽여 구덩이에 던져 버리려 했지만, 장남인 르우벤이 이를 막고 그를 죽이지 말고 구덩이에 던져 두자고 제안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요셉을 제거하는 것이었으나, 르우벤은 그를 구해내어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형들은 요셉을 붙잡아 그가 입고 있던 채색 옷을 벗기고 그를 구덩이에 던집니다.
형제들의 분노와 질투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요셉의 꿈과 아버지의 편애로 인해 형제들은 그를 제거하려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었고, 이는 인간의 시기심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요셉은 르우벤이 아니었더면 정말 죽었을 것입니다. 참으로 기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셉이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림 (창세기 37:25-28)
요셉이 구덩이에 갇혀 있는 동안, 형제들은 이스마엘 상인들이 길르앗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유다는 요셉을 죽이는 것보다 그를 상인들에게 팔아버리는 것이 낫다고 제안합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려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은 20개를 받고 팔아버립니다. 요셉은 형제들에 의해 배신당하고, 이집트로 팔려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형제들의 결정은 요셉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그들은 요셉을 상인들에게 넘김으로써 그를 제거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그 배신 속에서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요셉은 노예로 팔렸지만, 이것이 훗날 그가 이집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죽음을 가장한 형들의 속임수 (창세기 37:29-35)
르우벤이 다시 구덩이로 돌아왔을 때, 요셉이 사라진 것을 보고 슬픔에 빠집니다. 형제들은 요셉의 채색 옷을 염소의 피에 적셔서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이 짐승에게 죽임을 당한 것처럼 속입니다. 야곱은 아들의 죽음을 믿고 깊은 애통에 빠집니다. 그는 요셉이 죽었다는 생각에 온 마음을 다해 슬퍼하며, 누구의 위로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야곱의 슬픔은 그가 요셉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잘 보여주며, 그로 인해 가족 전체가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이 사건은 형제들의 속임수가 가족 전체에 큰 고통을 안겼음을 나타냅니다. 요셉을 질투한 형제들의 악행은 그들 스스로도 죄책감을 느끼게 했고, 아버지 야곱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죄는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기며, 그로 인해 가족 전체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감 (창세기 37:36)
마지막으로, 이스마엘 상인들은 요셉을 이집트로 데려가 보디발이라는 이집트 왕의 신하, 즉 바로의 경호대장에게 팔아넘깁니다. 요셉의 인생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던 자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여전히 그와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요셉의 이집트로의 여정은 그가 겪게 될 고난과 축복의 시작입니다. 비록 지금은 고난의 시기로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고 큰 일을 이루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요셉의 이집트로 팔려간 사건은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의 생각을 초월하여 역사하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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