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9월의 둘째 주일 아침,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주시고 예배의 자리에 앉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곧 선선한 바람이 불고 가을의 정취가 느껴질 것을 기대하며 계절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 모든 자연의 흐름이 하나님의 정하신 법칙 가운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해와 달과 별들이 정해진 시간에 운행되고,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정확한 순서대로 지나가는 것처럼,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아래에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알 수 없는 일들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저희가 순간의 기쁨이나 슬픔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공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실패할 때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지난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로 지내왔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있었고, 알게 모르게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잊고 불평하며 살았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보다 나의 생각을 앞세우고, 말씀보다는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였던 죄를 회개하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깁니다. 학생들은 학업의 자리에, 직장인들은 일터로, 부모들은 가정으로, 교사들은 교육의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회의 모든 사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름 사역을 마치고 가을 사역을 준비하는 모든 부서 위에 지혜를 더하시고, 교회가 세상의 소망으로 우뚝 서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육부서,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구제사역, 믿음을 세우는 양육과 훈련,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되어 동역하며 주의 나라를 확장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중에 있는 자들에게는 치유의 손길을, 외로운 자에게는 위로를, 방황하는 자에게는 회복을, 슬픔에 잠긴 자에게는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배하는 자마다 영혼이 소생하게 하시고, 기도하는 자마다 응답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여전히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분열이 존재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 땅을 다스려주시고, 하나 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바른 판단력과 공의의 마음을, 국민들에게는 사랑과 존중의 태도를 허락하셔서, 진정한 통합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땅의 많은 가정과 기업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어르신들에게는 안정된 삶의 기반을,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허락하여 주시고,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성령님 임재하여 주시고, 우리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며, 기도 가운데 응답하여 주시고,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해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그 은혜를 힘입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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