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주일 대표기도문
- 4월 둘째 주일은 부활의 기쁨을 지나 그 은혜가 일상의 순종으로 뿌리내리도록 기도하기 좋은 때입니다. 교회력의 흐름 속에서 “부활을 믿는 교회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붙들며, 봄의 생기처럼 예배와 말씀의 열정이 다시 살아나게 구하는 내용이 어울립니다. 또한 목회적으로는 교역자와 담임목사님의 설교 사역, 심방과 돌봄의 현장을 위해 중보하며, 남전도회 야유회 같은 기관 활동이 친교를 넘어 사명과 연합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하면 좋습니다. 다음 세대와 청년의 진로·신앙·예배 회복, 선교와 기관의 부흥, 연약한 성도의 고난 가운데 믿음의 승리를 함께 품어 기도하는 구성이 적절합니다.
4월 둘째주 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창조로 시작하시고 언약으로 붙드시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완성하시고 성령으로 교회를 세우시는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4월 둘째 주일, 봄빛이 깊어지고 생명의 기운이 온 땅에 퍼지는 계절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부르셔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땅은 새순으로 응답하나, 우리의 참된 새로움은 구속사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은혜에서 비롯됨을 고백합니다.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우리를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하셔서, 구원받은 백성답게 살게 하옵소서.
주님, 주 앞에 서면 우리의 마음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구원을 은혜로 받았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옛 사람의 습관에 끌려 다니고, 믿음보다 염려를 앞세우며, 순종보다 자기 뜻을 고집해 왔음을 자복합니다. 예배의 감격이 식고, 기도의 불이 약해졌으며, 사랑과 섬김이 메말라 이웃의 필요를 외면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씻으시고, 부활의 생명으로 우리 안에 새 마음을 부으셔서 회개가 생활이 되고, 성화의 열매가 자라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구속사의 눈으로 오늘을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언약을 세우시며, 출애굽의 은혜로 백성을 건지시고, 광야에서 말씀으로 양육하셨으며, 마침내 그리스도를 보내사 율법과 선지자의 모든 약속을 성취하셨음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리신 속죄의 제사로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부활로 새 시대를 여셨으며, 성령 강림으로 교회를 세우셔서 복음이 땅끝까지 증언되게 하셨습니다. 이 거룩한 역사 안에 오늘 우리의 삶과 교회가 놓여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작은 하루도 구속사의 큰 흐름 속에서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봄이 땅의 생명을 깨우듯, 성령께서 우리 심령을 깨우셔서 복음의 중심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의 예배를 새롭게 하옵소서. 예배가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는 거룩한 만남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입술에서 끝나지 않게 하시며,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심령의 호흡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밝히셔서, 위로받을 자는 위로받고, 회개할 자는 돌이키며, 결단할 자는 조용히 순종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과 말씀의 권위를 더하시고, 설교의 준비와 선포 가운데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도들의 생각을 새롭게 하고, 가정을 세우며,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심령과 건강을 지켜 주시고, 목양의 수고가 낙심이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남전도회 야유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시간이 단지 쉼과 친교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주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믿음의 동역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동하는 길과 모든 일정 가운데 안전을 지켜 주시고, 대화와 교제 속에서도 경건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남전도회가 가정의 영적 머리로서 믿음의 본을 세우게 하시며, 교회의 든든한 기둥으로서 기도와 섬김에 앞서게 하옵소서. 마음이 지치고 책임의 무게에 눌린 이들에게는 위로를 주시고, 신앙이 느슨해진 이들에게는 다시 예배의 열정을 불붙여 주옵소서.
다음 세대와 청년들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어린이와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상의 가치와 속도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정체성과 소망을 세우게 하옵소서. 학업과 진로, 취업과 관계, 군 복무와 미래의 불확실함 속에서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길이 되심을 믿고 한 걸음씩 걸어가게 하옵소서. 교회가 다음 세대를 품고 길러내는 어머니의 품이 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와 멘토링이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청년들의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생명이 되게 하시며, 부르심을 따라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 안의 각 기관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전도회와 남전도회, 청년부와 구역과 모든 봉사 기관들이 단지 일을 하는 조직이 아니라, 복음으로 세워진 사명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를 경쟁하지 않게 하시고, 한 몸으로 협력하게 하시며, 섬김이 피로가 아니라 은혜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기관마다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맡겨진 사명을 따라 전도와 구제와 돌봄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교회의 부흥을 외형의 확장으로만 구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 앞에 서는 성도들의 심령이 먼저 새로워지는 내적 부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셔서 회개가 깊어지고 사랑이 넓어지며, 예배의 열정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님, 연약한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중에 있는 이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주시고, 마음이 상한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허락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의 갈등으로 지친 가정들 위에 주의 도우심을 베푸시고, 필요한 길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의 고난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믿음으로 견디며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교회가 시대를 따라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빛을 더욱 선명히 비추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주시고, 분열과 혐오가 아니라 화평과 진실이 자라게 하옵소서. 약한 자와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긍휼이 마르지 않게 하시며, 우리 교회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섬김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4월의 푸르름이 깊어가듯, 우리 안에도 복음의 생명이 더 깊어지게 하시고, 구속사의 은혜를 붙든 성도로서 한 주간을 살아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영광을 주께 올려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일 낮 대표기도문 4월 둘째주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아버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한 분 하나님이심을 믿고 고백하며, 오늘 4월 둘째 주일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온 땅에 퍼져 새싹이 돋아나듯,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이 우리 심령에도 살아 역사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우리의 의가 아니요 전적으로 은혜임을 고백하오니, 오늘 예배 가운데 주의 임재로 우리를 붙드사 참된 경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를 자복합니다. 우리는 입술로는 믿는다 하면서도 생활은 세상 염려에 끌려가고, 말씀보다 내 생각을 앞세우며, 기도보다 불평을 가까이 두었습니다. 구원은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그리스도로 얻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행위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교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남을 판단하는 데는 빠르고, 내 죄를 살피는 데는 더뎠사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단번에 이루신 속죄의 공로를 의지하오니, 주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회개가 말이 아니라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부활의 절기 가운데 우리로 하여금 “새로움”을 얻게 하옵소서. 부활은 옛 것이 조금 고쳐지는 정도가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습니다. 우리의 낡은 습관과 굳은 마음과 메마른 기도를 주께서 깨뜨리시고, 말씀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다시 세워 주옵소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답게 거룩함을 좇게 하시고, 성화의 길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께서 말씀과 성례로 교회를 양육하시니, 예배의 자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주일의 은혜가 평일의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봄철에 교회 안팎으로 일이 많사오니, 우리의 분주함이 영혼을 메마르게 하지 않게 하옵소서. 남전도회 야유회도 주께서 인도하여 주셔서,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믿음의 교제가 되고, 서로 권면하며 세워 주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동하는 길을 지켜 주시고, 말과 마음을 지켜 주셔서 헛된 농담과 혈기로 틈을 내지 않게 하시며, 오히려 감사와 격려가 넘치게 하옵소서. 남성 성도들이 가정의 제사장으로, 교회의 일꾼으로, 기도의 사람으로 다시 굳게 서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와 청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세상이 너무 빠르고 유혹이 많아 아이들의 마음이 쉽게 흔들립니다. 지식은 많아도 마음이 비어 있고, 사람은 많아도 외로운 시대에, 우리 자녀들이 주님 안에서 참된 정체성과 위로를 얻게 하옵소서. 청소년들에게는 깨끗한 마음과 바른 분별을, 청년들에게는 소명과 담대함을 주옵소서. 진로와 취업과 관계의 문제로 마음이 눌린 이들이 주께로 피하여 쉼을 얻게 하시고, 교회가 그들을 다그치기보다 품고 기도하며 길러내는 어머니의 품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선배들이 말로만이 아니라 본으로 보여 주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예배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의 각 기관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전도회와 남전도회, 구역과 봉사부서와 교육부서가 서로 경쟁하지 않게 하시고, 한 몸 된 교회로 연합하여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겉으로 드러나는 부흥만 구하지 않게 하시고, 먼저 심령이 새로워지는 부흥, 말씀 앞에 엎드리는 부흥, 기도의 불이 다시 타오르는 부흥을 우리 가운데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랑이 식지 않게 하시고, 섬김이 지치지 않게 하시며, 작은 충성이 쌓여 교회를 든든히 세우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을 특별히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을 맡은 자로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서게 하시되, 성령의 권능으로 담대히 선포하게 하옵소서. 설교가 사람의 말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의 심령을 찔러 쪼개며 위로하고 고치고 세우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 주시고, 목회의 수고가 낙심이 아니라 주 안에서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와 집사와 권사와 모든 직분자들에게도 깨끗한 양심과 겸손한 섬김을 주셔서, 보이는 자리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신실하게 충성하게 하옵소서.
주님,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으로 신음하는 자, 경제적 어려움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자, 관계의 상처로 마음이 무너진 자들을 주께서 친히 위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고난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없사오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신 약속을 붙듭니다.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믿음으로 견디게 하시며, 부활의 소망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제와 정치와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마음들이 갈라지고 혐오가 커져 가는 때에, 주께서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를 행할 지혜를 주시고, 약한 자와 소외된 자를 돌보는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말로만이 아니라 정직과 사랑과 섬김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선교의 문도 열어 주셔서, 먼 나라와 가까운 이웃에게까지 부활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와 헌신이 사람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올려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되, 그 뜨거움이 한때 감정으로 끝나지 않고 조용한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4월의 생기가 날마다 더해지듯, 우리 영혼에도 말씀의 생기와 성령의 능력이 날마다 더하여져서, 주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주께서 세우시는 가정, 주께서 사용하시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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