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강해2, 하나님의 나라

2.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함

구절: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10)

주제: 하나님의 왕국과 그 뜻이 이루어짐

강해 요점

이 구절은 하나님의 통치와 그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부분으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서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왕국이 이 땅에 임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단순히 미래의 어떤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 삶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1.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해석

하나님의 나라는 그분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지리적 영역을 넘어 영적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의와 사랑, 정의가 실현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왕이시며 그분의 통치가 이스라엘 민족과 전 우주에 미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시편 103:19).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는 신정 국가로서, 하나님이 왕으로 임하시는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7장 21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라고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내면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가 외적인 지배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서 시작되는 내적인 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모든 순간에 경험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임하였으며, 동시에 미래에 완성될 것입니다. 이는 ‘이미와 아직’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되었으나, 그 완전한 실현은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마태복음 24:14).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면서도, 그 나라의 완전한 실현을 기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미래에 기대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도 경험되는 실재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삶을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로마서 14장 17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단지 외적인 행사나 물리적 왕국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서 성령을 통해 경험되는 의와 평강, 그리고 기쁨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것은 또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었습니다(요한복음 1:12). 이러한 현재성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며,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매일의 삶에서 순종하고 헌신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와 결정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도록 우리는 부름 받았습니다.

2.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의미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선한 뜻이 우리의 삶과 이 땅 위에 실현되기를 바라는 간구입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은 이미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천사들과 하늘의 모든 존재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완전하게 순종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한다는 것은,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완전하게 성취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은 여러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는 것입니다(디모데전서 2:4).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가 그분을 알고 그분의 구원을 경험하기를 원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 4: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삶이 죄에서 떠나 그분의 거룩한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 26:39). 이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우리의 기도와 삶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우리의 욕망이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우선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것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겠다는 우리의 결단을 포함합니다.

3.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역할

또한, 이 구절은 우리의 순종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하며, 우리의 욕망이나 세상적인 가치보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한 능력을 주십니다(로마서 8:14). 우리가 성령에 의해 인도받을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나라의 일부로서 그분의 통치를 드러내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사랑과 정의를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될 수 있는 현실적인 것이며, 우리는 그 나라를 위해 일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나라의 현재성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시작되었고, 성령의 역사로 지금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이 땅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 통치의 실체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초림하셨을 때,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고(마가복음 1:15), 이는 그분의 사역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통치하시기 시작했음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치유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셨을 때, 그 모든 행위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음을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미래에 기대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도 경험되는 실재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삶을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로마서 14장 17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단지 외적인 행사나 물리적 왕국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서 성령을 통해 경험되는 의와 평강, 그리고 기쁨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것은 또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었습니다(요한복음 1:12). 이러한 현재성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며,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매일의 삶에서 순종하고 헌신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와 결정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도록 우리는 부름 받았습니다.

5. 하나님의 나라의 미래성

우리는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왕국이 완전히 실현될 때까지, 그분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끊임없이 간구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성과 미래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우리는 그 나라의 시민으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으며,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완성될 것입니다(요한계시록 21:1-4).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의 실재일 뿐만 아니라 미래에 완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한 형태로 임할 때, 모든 불의와 죄는 사라지고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실현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4절에서 묘사된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의 나라의 최종적인 완성을 나타내며, 그곳에서는 모든 눈물이 사라지고 슬픔과 고통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를 경험하면서도, 그 나라의 완성을 기다리는 긴장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긴장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실천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동시에 그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도록 이끕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임하도록 기도하며, 우리의 삶을 통해 그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이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와 뜻을 이 땅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간구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 속에 충만하게 이루어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일부분이 되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될 수 있는 것이며, 우리는 그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일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드러내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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