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4장 주해 및 강해

여호수아 4장

여호수아 4장 개요

여호수아 4장은 요단강에 세워진 열두 돌에 기원을 살핍니다.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너면서 각 지파별로 한 명씩 택하여 돌 하나씩 들고 요단 강가에 세워 두게 합니다. 요단 도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물입니다. 열두 돌을 통해 역사적 전승을 남깁니다. 이스라엘은 기억 공동체입니다. 역사를 망각하면 결국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상실하여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여호수아 4장 구조

  • 1-14장 요단강 도하
  • 15-24절 열두돌

여호수아 4장 강해

각 지파에 한 사람씩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너면서 한 가지 명령을 하십니다.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선택하여 그 사람들로 하여금 요단강에서 큰돌을 하나씩 가져와 유숙할 곳에 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단 도하 사건을 기념할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시키지 않고 각 지파에서 대표로 한 사람씩 선출하여 사명을 감당하도록 합니다.

아무나 보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파의 합의에 의해 선출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든 지파가 열두 돌을 옮기는데 동참하게 하십니다. 사람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때 더 가치를 둔다고 합니다. 매몰비용의 오류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업이 점점 기울어져 가기 때문에 그곳에서 발을 떼야 하지만 지금까지 쏟아부은 돈과 정성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하여 돈과 마음을 쏟아붓게 됨으로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이것은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사람은 자신이 참여하고 희생한 것을 더 아끼고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영적인 일도 동일합니다. 교회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봉사의 자리로 나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가 잘하든 잘 못하든 누그든지 어느 한 부분을 맡아 봉사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후일에 너희 자손들이

열두 돌을 옮기는 이유는 기억전승을 위해서입니다. 후에 후손들이 길에 놓인 열두 돌을 보면 왜 열두 돌이 이곳에 있냐고 물으면 오늘의 사건을 전해 주도록 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때나 기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자연의 법칙을 통해 숨어서 일하십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은 없다’ 말하게 됩니다. 이때 열두 돌을 보여주며 과거의 요단 도하 사건을 상기시켜 줌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교육해야 합니다.

  • 시편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 시편 53: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요 기적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통해 이스라엘은 탄생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으로 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반드시 기억하여 그들의 정체성을 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을 잃어 버린 순간 그들의 정체성을 희미해지고 온갖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이들은 요단 동편에 기업을 미리 받은 지파입니다. 여호수아는 이들에게 다른 지파보다 먼저 앞서 건너 가도록 했고 모든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했고 모든 부분에서 순종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호수아 1장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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