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6장 주해 및 강해

여호수아 16장

16장은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제비를 뽑는다. 이들은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후손들이다. 두 지파를 종종 요셉지파로 부르기도 한다. 요셉 지파는 북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이기에 요셉지파는 북이스라엘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

에브라임이 요셉의 둘째 아들이었지만 야곱의 장자권을 에브라임에게 주며 큰 복을 받을 것이라 말한다. 실제로 므낫세는 작은 지파지만 에브라임 지파는 전체 이스라엘 중에서 가장 강력한 지파가 된다. 이러한 장점은 후에 므낫세 지파였던 기드온을 무시하게 되고, 입다를 무시하다 호되게 당하게 된다. 아마도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였기 때문에 당시에 갈렙이 있었던 유다 지파 외에 가장 먼저 제비를 뽑고 가장 넓은 땅을 분배받게 된다.

  • 1-4절 요셉 자손의 지경
  • 5-10절 에브라임 지파의 지경

1-4절 요셉 자손의 지경

요셉 자손

성경은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를 ‘요셉 자손’으로 묶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야곱의 아들의 요셉의 아들들이기 때문에 야곱의 손자들이다. 하지만 요셉은 열두 지파의 이름에서 빠지도 대신 요셉의 두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들어간다. 아버지 요셉은 야곱의 실질적인 아들이자 장자이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고, 오직 라헬의 아들인 요셉만을 아들로 생각해 그에게 장자들이 입던 채색옷(원래는 긴 옷으로 너풀거리는 화려한 옷을 말한다)을 입히고, 다른 아들들은 아들 취급을 하지 않았다. 형들은 늘 이것이 불만이었다. 결국 야곱의 삐뚤어진 사랑이 형들로 하여금 요셉을 팔게 한다. 물론 하나님은 그들의 악을 선으로 바꾸신다.

1절 제비 뽑은 것은

요셉 자손도 제비를 뽑았다.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인 것을 감안하면 그들은 억지를 부려 땅을 거저 얻으려 했을 것으로 실제로 그렇게 여호수아에게 불평을 하러 왔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단호히 거절한다. 제비 뽑기는 하나님께 의탁하는 행위로 모든 것을 공평하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광야로 들어가

광야는 유다 광야로 사해 서쪽에 있는 가나안 내륙에 있는 유일한 광야이다. 후에 세례 요한이 여기에 거한다. 이곳은 몹시 위험한 곳 중의 하나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은 지금도 좋지 않고, 2000년 전에는 더욱 위험했던 곳이다.

벧엘 루스

벧엘의 원 이름이 루스다. 루스의 뜻은 복숭아(아몬드)이다. 야곱이 루스에서 돌을 베개삼아 잠을 잤다. 일반적으로 벧엘은 북쪽 지파의 남단을 뜻하며, 후에 여로보암이 유다로 내려가는 백성들을 막기 위해 황금송아지를 세운다.

5-10절 에브라임 지파의 지경

에브라임이 받은 경계는

동쪽으로는 아다롯앗달에서 윗쪽 벧호른까지

서쪽으로는 북쪽 믹므다에 이르고

야노야에서 아다롯, 나아로로 이어지고, 여리고에서 요단강까지 이어진다.

답부아부터 서쪽으로 가서 가나 개울을 따라 바다(지중해)까지 이른다.

아래이 사진을 보면 에브라임이 단지파와 베냐민 지파와 맞닿아 있다. 당시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실로와 벧엘, 여리고가 에브라임 지파의 땅이다. 여호수아와 사사기 시대는 실로에 여호와의 장막이 있었고, 그곳에 수도처럼 여겨졌다. 삼무엘상 시작을 부분을 보면 엘리 제사장이 실로의 장막에 있으면서 법궤를 관리하고 있었다.

위에서 보듯 므낫세 지파가 받은 땅은 거대합니다. 아마도 제비를 잘 뽑은 것 같습니다. 므낫세는 형제 에브라임 지파를 위해 일부의 성읍과 마을을 선물로 줍니다.(9절) 매우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음에도 억지로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사람도 많고 분배 받은 땅이 많지 않았기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때 므낫세가 땅의 일부를 나누어 준 것이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요셉의 아들로 서로 형제 지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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