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이란
성막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시내산에 도착해 하나님의 명령으로 지어진 장소입니다. 성막에 관련된 상징과 신학, 의미들은 후일에 차근차근 다루기로 여기서는 개론적인 이야기만을 소개합니다.
성막과 성전
많은 일반인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간단하고 쉬운 부분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내용이기도 합니다. 성막은 출애굽 때 만들어진 천과 가죽으로 덮여진 곳이며, 성전은 후에 다윗이 지으려다 하나님의 거절로 하지 못하고 그 아들 솔로몬이 짓게 된 돌과 나무로 지어진 거대한 건축물입니다. 성막은 레위인들에 의해 거두어지고 다시 세워지는 방식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전은 건축물이기에 옮겨질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만 여기서는 넘어갑니다. 우리가 주의해야할 부분은 성막이며, 성막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성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성전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전은 이스라엘의 정체성, 현재 유대인들의 정신적인 장소이기에 따로 주의해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성막의 구조와 크기
성막은 바깥 칸막이로 되어 있고, 그 안에 성막 뜰이 있고, 성막 뜰 안에 성막이 들어가 있습니다. 성막은 성소와 지성소로 되어 있으며, 성소는 매일 들어가 금촛대의 기름을 점검하고 향을 피워야 합니다. 진설병상의 떡도 교환합니다. 지성소에는 일 년에 딱 한 번 대속죄일에 들어가며, 향을 피우고 피를 뿌려 죄를 정결케 합니다.
성막의 바깥 테두리는 가로 100규빗, 세로 50규빗의 장방형(長方形, 직사각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방향은 동쪽으며, 출구는 동쪽에 있으며 유일합니다. 동쪽문의 크기는 20규빗입니다. 성막의 크기는 30규빗 10규빗입니다. 성소는 20규빗, 10규빗이며, 지성소는 10규빗 10규빗의 정방형(正方形, 정사각형)입니다.
성막 문
성막 문은 성전 뜰로 들어가는 바깥문이 있고, 뜰에서 성소로 들어가는 문,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성전뜰로 들어가는 문을 동쪽에 있어 종종 동문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뜰에서 성소로 들어가는 문에 대한 호칭은 성경에 없습니다.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문은 ‘휘장’으로 되어 있고, 그룹들과 별들이 수 놓아져 있습니다. 이것은 휘장은 하늘을, 지성소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성막으로 들어가는 문은 오직 하나며 유일하기에 신약의 유일하신 예수님을 뜻한다고 봅니다.
성막뜰
성막 뜰에는 가장 앞에 번제단이 있고, 뒤로는 물두멍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막 뜰에서 제물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도구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제물들은 대체로 번제단의 오른쪽, 즉 북쪽에서 잡았습니다.
번제단
번제다는 정방형으로 되어있고, 정금으로 도금되어 있습니다. 24시간 불이 꺼지면 안 되며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신 불로 불을 지펴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다른 불로 드릴 경우 하나님의 저주를 받습니다.
물두멍
뭉두멍은 놋을 펴서 만든 것인데 유일하게 크기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제사를 마치거나 성소로 들어갈 경우 반드시 물두멍에서 씻어야 합니다.
성소
성소는 장막의 앞 쪽 부분이며, 그곳에는 금등대, 떡상, 분향단이 있습니다. 크기는 20규빗 10규빗입니다.
금등대 / 금촛대
종종 금촛대로 표현을 하는데 옳지 않습니다. 등대이며, 기름을 넣어 불이 꺼지지 않게 합니다. 모두 7개의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하누카칼로 불리는 마카비 혁명으로 만들어진 수전절에는 8개의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식 절기는 아니나 예수님이 지킨 것으로 봐서 민족적 성향이 강하지만 모두가 함께 지킨 절기입니다. 금등대는 빛이신 예수님, 하나님의 말씀 등을 상징합니다.
떡상
떡상은 매일 새 떡을 만들어 올려 놓는 것으로 모두 12지파를 상징하여 12개의 떡을 올립니다. 하늘의 만나, 떡으로 내려오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분향단(Altar of incense)
분향단은 휘장 바로 앞에 자리하며 향을 하나님께 올리는 것입니다. 향은 찬양이며 기도입니다. 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자연현상으로 구름과 같은 의미입니다. 정방형이며, 네 개의 뿔이 달려 있습니다.
휘장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있는 휘장은 천들을 짜서 만들었습니다. 천사의 일종인 그룹과 별 달 등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일반 하늘을 뜻합니다. 성소가 땅이라면 지성소는 하늘의 하늘 속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를 뜻합니다. 시은소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라는 뜻입니다.
지성소
지성소는 일년 에 한 번, 대제사장만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들어갈 때는 자신을 완전히 정결하게 해야하고, 정해진 복장과 정해진 방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을 타서 죽게 될 수 있습니다.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방울을 달고 들어가는데 한 동안 방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죽었다고 생각하고 발에 묶인 밧줄로 끄집어 냅니다.
법궤 / 시은소
법궤(Ark of the Covenant, ארון הברית)는 하나님의 임재 그 자체입니다. 법궤는 뚜껑과 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에는 만나 항아리, 십계명, 아론의 지팡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뚜껑은 두 명의 그룹이 서로 날개를 합하여 둘러싸는 형태로 그곳을 시은소라고 부릅니다. 법궤는 반드시 네 명의 제사장이 어깨에 메고 옮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후일에 다윗이 법궤를 수레로 옮기다 ‘베레스 웃사’ 사건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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