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식물1
성경 속에 등장하는 식물과 열매에 관련된 글입니다. 이곳에서는 목록과 간략한 소개글만 올리며, 상세한 내용은 목록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각 소개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은 계속 수정 추가되기 때문에 가나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가나다순으로 올립니다.
가나안 7대 소산물
밀, 보리, 포도, 무화과, 석류, 올리브, 대추야자
성경에서 7가지 종류의 식물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매우 밀접한 것이며, 모두 먹는 양식들이다. 삶 속에서 가장 많이, 자주 사용하고 먹는 음식들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었다.
성경 속 식물 종류
가라지(독보리)
성경 안에서 가라지는 해로운 쓸모 없는 식물이다. 밀이나 보리가 자랄 때 함께 자란다. 성경에서는 가라지 비유를 통해 사단의 세력이 이 세상 속에 스며들어 있음을 설명한다. 실제로 식물학상 가라지는 잡초에 해당된다. 일부 학자들은 강아지풀 또는 독성을 가진 잡초로 해석한다.
가시와 가시나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종류의 가시나무가 존재한다. 가시나무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가시떨기나무(Bush)이고, 다른 하나는 가시나무(Thorn-bush)이다. 가시떨기나무(Bush)로 불리는 종류는 적당한 잎과 가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감나무와 같이 큰 줄기가 있고, 잔 가지가 뻗어 나가는 형태인 교목(喬木)이 아닌 뿌리에서부터 잔가지로 뻗어 나가는 형태다. 식물분류상 이것을 관목(灌木)이라 부른다.
갈대
갈대는 흔하게 등장하는 식물은 아니지만 중요한 상징성을 가진 식물이다. 갈대는 대개 ‘상한 갈대’라는 표현으로 등장한다. 약하고 별 볼일 없다는 의미이다. ‘상한’이란 수식어가 붙지 않아도 갈대는 그 존재 자체가 약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갈대는 식물로의 기능뿐 아니라 측량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감람나무(올리브나무)
성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나무와 실과 중의 하나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지만 이슬이 많은 곳이 최적의 장소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올리브 나무가 잘 자라는 이유는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지중해와 가까운 팔레스타인 전역과 레바논과 카스피해 이르는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물을 싫어해 물 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뿌리가 쉽게 썩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비가 적으나 기온이 높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양질의 감람 열매를 생산한다. 이러한 토양은 일반 식물에 속하는 채소나 나물들이 잘 자랄 수 없을 뿐 아니라 사람이 살기 힘든 반(半) 광야와 같은 곳이다. 돌과 자갈, 모래가 섞인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산악지대와 유대 광야와 같은 곳에서 잘 자란다. 팔레스타인 전역이 이러한 조건을 적절하게 갖추고 있어서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편이다.
성경에서 올리브 나무는 축복, 기름은 성령을 뜻할 때가 많다.
감복숭아(파단행 살구나무)
감복숭아의 히브리어는 ‘루즈’와 ‘솨케드’이다. 루즈(스)는 벧엘의 옛 이름을 ‘루스’와 같다.(창 28:19) 아마 이 지역에 감복숭아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솨케드’는 ‘파수꾼’ ‘잠을 깨우는 자’란 뜻이다. 한글성경은 살구, 파단행(한글개역), 감복숭아 등으로 번역했다. 영어성경은 ‘almond’로 번역했다.
솨케드는 엄밀하게 살구는 아니다. 오히려 아몬드와 거의 흡사하다. 살구가 씨를 둘러싼 과육을 먹는 것이라면 솨케드는 과육 안의 씨를 먹기 때문이다. 나무의 모양이나 크기, 꽃이나 열매의 형태와 크기는 우리나라 개복숭아와 비슷하다. 그러나 개복숭아는 열매를 먹지 않는다. 보통 아몬드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야곱이 애굽 총리에게 보내는 선물에 파단행이 들어간 것을 보면 당시에는 굉장히 귀한 열매였던 것으로 보인다.
겨자
시나피는 영어로 머스타드(mustard)로 번역했다. 우리나라 유채와 거의 흡사하다. 다만 향이 훨씬 강하다. 1세기에는 의료용과 기름을 짜기 위해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계피
계피는 향신료이자 음식이었다. 차에 넣기도하고, 태워 향을 내기도 했다.
고벨화
고페르나무
고페르 나무가 정확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모양이 일본의 삼나무와 닮았을 것으로 추측만 할 뿐이다.
귀리
현대에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사랑을 받지만 당시는 보리나 밀에 비해 생산량이 적어 환영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버리는 것이 아니다. 2류 곡물 정도로 취급했다.
근채
미나리의 한 종류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미나리과에 속하며 1년생 초본식물이다. 중국어로는 쯔민(孜然)로 불린다. 3-4월경에 흰색의 작은 꽃이 핀다. 구약에서는 ‘대회양’으로 번역되기도 한다.(사 28:25) 30-50cm까지 자란다. 씨는 말려서 막대기로 쳐서 수확한다. 생김새는 전체적으로 당근과도 닮아 있다. 꽃이 진 다음 열매를 맺는다. 씨는 거친 털이 나있다. 씨는 향기가 매우 강해 약재로 양념 등으로 사용된다.
깟씨 고수
왜 깟씨로 번역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한국 이름으로 ‘고수’또는 ‘빈대풀’이다. 엄밀하게 빈대풀과 고수는 다르다. 깟씨는 고수다. 근채와 비슷하나 성향이 적지 않게 다르다. 한해살이 풀이다. 7-8월에 작고 하얀 꽃을 피우고 9-10월에 열매를 맺는다. 미나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Coriandrum sativum’이다. 30-60cm 정도까지 자란다. 지중해 북동부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매우 잘 자라는 식물 중의 하나다. 미케네 문명에서 선형 문자 B로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된 식물이다.
나드
‘나드’ 또는 ‘나도’로 번역했다. 히브리어 ‘네르드’(נֵרד)서 온 것이다. 헬라어로도 ‘나르도스’로 번역했다. 네르드는 원 히브리어가 아닌 외래어이다. 나드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자란 발레리 (Valerian)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이다. 영어로는 Spikenard, nard, nardin, muskroot로 번역된다. 산스크리트어로 ‘향기를 발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고도 3000-5000m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즉 아무나 구할 수 없는 고가의 향수인 것이다. 약 1m 정도까지 자란다.
노간주나무(떨기나무) 노송나무
히브리어로 ‘아로에르’이다. 측백나무와 비슷하다. 상록수이며 교목이다. 노간주나무 또는 노가지 나무로 불린다. 학명은 Juniperus rigida이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8m 정도까지 자라며, 약재로도 사용된다. 영어로는 Temple juniper로 불리는데 성탄절에 트리 장식용으로 사용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줄기를 다듬어서 코뚜레로 사용했다. ‘노가자목(老柯子木)’, ‘두송(杜松)’, ‘두송실(杜松實)’, ‘노송(老松)’, ‘자아송(刺兒松)’, ‘코뚜레나무’, ‘쇠코뚜레나무’라고도 한다.
녹두(팥)
녹두는 히브리어 ‘아다쉬(עדש)’이다. 콩과의 1년생 식물이다. 성경의 녹두는 한국의 녹두가 아니다. 최근 들어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렌틸콩이다. 학명은 ‘Lens culinaris Medic ’이다. 줄기는 약 50cm까지 자란다. 5-6월에 하얀 꽃을 피우며, 여름이 지나면 열매를 맺는다. 렌틸콩은 특히 이집트산이 좋은데 색은 약간 붉은색이다. 중동 사람들은 쌀이나 파, 기름, 고기 등은 넣어 죽을 쑨다. 이것을 무잣다라(Mujaddara, mujedderah) 부른다.
대추나무(종려나무)
‘대추’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타마르’로 우리나라의 대추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모양은 비슷하나 성향이나 특징은 전혀 다른 종류입니다. ‘타마르’는 대추나무(욜 1:12)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종종 종려나무로도 번역됩니다.
종려나무는 아열대 지방에서 잘 자랍니다. 상록교목으로 대추야자로 불립니다. 학명은 ‘Phoenix dactylifera’입니다. 가나안 전 지역에 자라지만 수분이 어느 정도 있는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여리고에 많이 자랍니다. 3-7m까지 자라며 큰 줄기는 하나이며 줄기에서 잎이 바로 자랍니다. 대추야자열매는 바나나처럼 한 송에 수백 개의 열매가 붙여있습니다. 대략 50cm의 크기로 뭉쳐있다. 작게는 서너 개에서 많게는 12송이가 열린다. 제대로 된 열매가 열리려면 적어도 3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번 자란 나무는 200년 가까이 열매가 계속 열리기 때문에 대를 이어 종려나무를 심고 가꿉니다.
독초
독성이 매우 강한 풀로 히브리어로 ‘로쉬’이다. 이 단어는 구약에서 모두 12번 사용되었다. 한글 성경은 ‘독한 물’(렘 9:15; 23:15), ‘담즙’(애 3:19) ‘쓸개’(암 6:12)로 번역되었다. 동일한 ‘독초’ 또는 ‘인진’ ‘쑥’으로 번역된 ‘라아나’는 다른 단어이지만 비슷한 식물이다. 적지 않은 학자들은 로쉬와 라아나가 동일한 풀이 아닐까 추측한다. 사리풀이나 시리아 체꽃으로 보기도 한다. 로쉬는 ‘머리’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어는 고유명사가 아닌 보편명사로 어떤 상태의 식물, 즉 독이 든 식물로 보는 것이 옳아 보일 수 있다. 로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다른 독초에 비해 가장 많은 맹독성을 지녔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로쉬라는 식물은 고유명사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이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성경 로쉬라는 단어가 12번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라아나’가 다르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다.
돌감람나무
돌무화과나무(뽕나무)
여리고에 예수님을 보고 싶어 삭개오가 올라간 나무가 바로 돌무화과나무이다. 한국에서 보는 뽕나무보다는 무화과나무에 더 가깝다. 하지만 엄연하게 뽕나무과에 속한 나무이다. 무화과나무가 3-5m가 자란다면, 돌무화과나무는 10m가 넘게 자라기도 한다. 줄기도 굵고 크다. 중앙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청동기가 지나는 어느 시점에서 근동 지방에 전파된 듯하다. 무화과보다 덜 달고 더 작다. 하지만 일 년에 6회에 걸쳐 열매를 맺기 때문에 가난한 이들에게 중요한 열매 중의 하나였다.
들 호박(들외)
떨기나무
이집트 아카시아는 광야에서 물 없이도 수백 년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숲을 이루지 않고 몇십 미터에서 몇 km 떨어져 있는 경우가 흔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카시아(Robinia pseudoacacia) 나무는 학명에서 드러나듯 ‘가짜 아카시아’이며, 본명은 ‘아카시나무’이다. 아카시 나무는 가지에 가시가 있고, 5월 말경부터 하얀 꽃을 피운다. 꽃이 지면 콩과 비슷한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로뎀나무
마늘
우리나라 마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몰약
히브리어는 ‘모르’이다. 헬라어로 ‘무라’이며, 아랍어는 ‘무르’이다. 아마 히브리어를 음역한 듯하다. 뜻은 ‘몹시 쓰다’이다. 팔레스타인 동남부에 자리한 아라비아,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암석지대나 석회암 구릉지대에 잘 자라는 관목이다. 1-1.5m까지 자란다. 몰(沒)은 ‘가라앉다’는 뜻이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잘 자라나는 식물이다. 콤미포라 나무로 불린다. 학명은 콤미포라 미르라(Commiphora myrrha)이다. 콤미포라 아비시니카(Commiphora abyssinica)도 비슷한 품종으로 함께 몰약으로 불린다. 몰약 나무에서 얻어지는 것이 몰약이다. 몰약은 고대로부터 에센션오일의 여왕으로 불렸다.
무화과
무화과는 히브리어로 ‘테에나( )’이다. 헬라어로 무화과나무는 ‘수케(Συκη), 무화과는 ’수콘(συκον)이다. 장미목 뽕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이다. 학명은 ‘Ficus carica’이다. 테에나는 구약에서 38번 등장한다. 무화과나무는 특이하게 1년에 두 번 열매를 맺는다. 첫 번째 열매는 4월에 열리고, 6월에 다시 한번 열린다. 정식적인 수확은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4월에 열리는 첫 열매는 파게라 부른다. 파게는 상품 가치가 낮다. 파게를 따내야 다음에 열리는 무화과가 맛있고, 통실하게 된다. 파게는 주인이 직접 관리하지 않고 버리거나, 가난한 사람들이 먹도록 내버려 둔다. 파게를 주인의 허락 없이 먹는 것은 죄가 아니었다.
밀
유월절과 무교절이 시작되는 시기는 추수기의 시작이기도 하다. 무교절 안식일이 지난 첫날이 초실절이다. 초실절은 갈릴리 지방에서 재배되던 보릿단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리는 날이다. 밀보다 보리가 보름 정도 빨리 수확되기 때문이다. 밀은 아직 익지 않은 상태이다. 초실절에 드리는 보릿단을 ‘오메르’라고 한다. 초실절로부터 49일이 지나 오순절이 되면 다시 곡식단을 하나님께 드린다. 이때 드리는 곡식은 보리가 아닌 밀이다.
바카나무(뽕나무)
- [삼하 5:23-24] 23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어떤 학자는 바카를 포풀러나무로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성경 번역자들은 포풀러 나무, 또는 버들 나무의 일종으로 보기도 한다.
박, 박넝쿨
박은 히브리어로 ‘페카’이다. 학명은 ‘Lagenaria siceraria Standl’이다. 인도 아프리카, 멕시코 북부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 어느 곳이나 더운 기온과 적당한 습기만 있다면 잘 자라는 편이다. 성경에 나오는 박은 일반 둥근 박이 아니라 우리나라 호리병을 말한다.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넝쿨식물이다. 봄에 심어 가을에 박을 수확한다. 한국의 박과는 약간 다르다. 성장 속도가 하루에 30-50cm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봄에 씨를 심으면 빠르면 6월부터 하얀 꽃이 핀다. 꽃은 저녁에 피어 아침 해가 떠오르면 진다. 벌레에 약하기 때문에 상처가 나면 급속히 말라비틀어지는 특성이 있다.
박달나무
자작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이다. 박달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이다. 학명은 ‘Betula schmidtii’이다. 가을이 아닌 겨울에 잎이 지며 넓게 퍼진 가지와 큰 키를 자랑한다. 속이 매우 조밀하고 단단하여 다듬이나 방망이로 사용된다. 방아와 절구 등도 박달나무를 사용한다. 물에 가라앉을 만큼 무겁다. 떡살, 다식판, 머리빗 등을 만드는 재료이다. 단군이 신단수 아래에서 고조선을 열었다고 한다. 학자들은 신단수를 박달나무로 추측한다.
박하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초이다. 40cm-1m까지 자란다. 헬라어는 ‘헤뒤오스몬’으로, ‘달콤한 향내’라는 뜻이다. 학명은 ‘Mentha Longifolia L.’이다. 잎에서 기름을 얻어 감기 두통 등의 의약제로 사용한다. 향이 강해 방향제나 조미료 등으로도 사용한다. 개울이나 습지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의 박하와 동일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민트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모습이나 특징은 비슷하다.
백단목(흑단목)
백향목(송백 나무)
성경에 기록된 나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나무 가운데 하나이며,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 데 사용했다. 주로 건축용으로 사용된다. 백향목은 일반 소나무에 비해 재질이 단단하고 물에 강하다. 가구나 집을 짓는데 최고의 목재였다. 페니키아 사람들은 백향목이 수분에 강하다는 것을 알고 배판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큰 목재인 덕에 거대한 갤리선(galley)을 만들어 해상무역을 주도했다.
레바논은 국기에는 백향목이 있을 만큼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긴다. 백향목은 레바논 근방에서 자란 나무들이 가장 질이 좋기 때문에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레바논 백향목을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다. 이집트, 앗수르, 바벨론, 로마까지도 레바논 백향목의 사랑을 그치지 않았다. 앗수르와 에베소의 경우는 신전의 중요한 부분을 레바논 백향목을 사용했다.
버드나무
상수리나무
성경에서 매우 특이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쉼과 안식처의 의미와 우상숭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족장들은 대부분 상수리 나무 근처에서 장막을 치고 살았다. 도토리와 그늘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석류
학명은 Punica granatum L.이다. 석류는 가나안 7대 소산물 중의 하나이다. 히브리어로 림몬이다. 헬라어로 로아스코스로 번역했다. 석류나무는 고대부터 소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까지 잘 자라는 식물이다. 건조한 지역과 다습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하지만 약간 건조한 지역의 석류가 맛이 좋다.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자란다. 석류나무는 3-5m까지 자란다. 줄기에는 가시가 있다. 꽃이 피고 주먹만 한 열매가 열린다. 씨 밖에 과육으로 뒤덮여 있다. 200년 정도 산다고 한다. 석류나무가 장수의 의미를 갖는 건 오랜 수명 때문으로 보인다.
신풍나무
우리나라의 플라타너스와 거의 비슷하다.
아마포
아카시아
성경 속의 아카시아 나무는 건조한 사막 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다른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는다. 가시나무가 많다는 것은 그 지역이 메마른 지역임을 말한다. 아카시아는 곧 사막과 뜨거운 열기와 연관되어 있다. 사막을 지나는 이들에게 아카시아는 비록 가시가 있기는 하지만 좋은 그늘을 제공했다. 아카시아의 잎은 낙타나 다른 초식동물들의 먹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아카시아는 종종 잘라 말려진 나무를 불을 지피는 데 사용했다. 일부의 학자들은 아카시아가 모세의 불타는 떨기나무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Swenson (1995 : 157)이란 학자는 성막뿐 아니라 방주를 지을 때도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쥐엄나무
한글로는 쥐엄나무이며 영어는 Carob이다. 학명은 Ceratonia siliqua L.이다. 정정숙은 ‘하루빔나무’ 또는 ‘구주 콩나무’로 부른다. ‘하루빔’은 히브리어를 직역한 것이다. 쥐엄나무는 이스라엘 토종으로 히브리어로 하루브로 부른다. 캐럿이란 단어는 다이아몬드의 무게를 표시할 때 사용되며, 헬라어에서 유래했다. 쥐엄나무 열매의 씨가 표준 무게였기 때문이다. 대체로 200밀리그램을 뜻한다. 현대에는 슈퍼푸드로 사랑 받는 식물이다.
포도나무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실과와 나무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요와 안정을 뜻하는 동시에 진노와 파멸에 대한 상징으로도 사용되는 특이한 나무이다.
합환채
정력제로 알려진 식물로 작은 열매를 맺는다. 레이의 아들 르우벤이 들에서 합환채를 구해오자 라헬이 레아에게서 그것을 사고 대신 야곱을 레아에게 보낸다.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독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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