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개요
밀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곡물이다. 주식으로 사용되는 빵이 밀로 만들기 때문이다. 밀은 가을에 심고 다음 해 늦은 봄 또는 이른 여름에 추수한다. 보리와 밀은 파종 시기나 추수 시기가 거의 비슷하지만 밀이 조금 빠르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기도 하다.
파종과 수확
파종의 방법
파종는 11월경에 한다. 이 때 이른 비가 내린다. 늦은 비가 아니다. 이른다. 착각하면 안 된다. 파종을 한 후 비가 오지 않으면 씨앗이 발화하지 않고 잘 자라지 못해 다음 해 열매를 맺지 못한다. 파종 시기에 절적히 비가 와야 잘 자라게 된다.
밀을 보리에 배해 가격이 두 배정도 비싸며, 수분도 더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르기도 보리에 비해 까다롭다.
파종할 때는 밭을 갈도 씨를 뿌리고 흙을 덮는다. 밀이나 보리는 깊이 갈지 않고 깊이 심지 않는다. 매우 옅게 흙을 덮어야 한다. 밀은 파종 후에 비가 와야 씨앗이 발화가 된다. 비가 오지 않으면 씨앗아 발화되지 않거나 불완전하게 발아되어 잘 자라지 못한다. 튼튼하지 못한 밀은 열매를 맺을 때 알곡이 아닌 쭉정이가 많아 지게 된다. 그래서 밀을 이른비와 늦은 비가 매우 중요하다.
거름은 거의 하지 않지만 파종 후 약간의 거름을 넣어야 다음 해 자랄 때까지 양분을 잘 흡수하게 된다.
추수 일반적으로 추수는 늦은 비가 오고나서 약 한 달 후에 이루어진다. 이른 비는 알곡이 충분히 차오를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가 오지 않으면 알이 차지 않아 쭉정이가 되고 만다. 밀을 베든 시기는 5월 말이나 6월 초다. 초실절인 시완은 보통 3월초로 되어 있다. 이 때는 밀이 읽지 않는 시기다.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
추수의 과정
추수 과정은 조금 복잡하다. 먼저 사람들이 모여 밀을 벤다. 밀을 묶어서 한 자리로 모른다. 부유한 사람들을 타작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 대부분은 밭의 일부를 타작 공간으로 삼는다.
밀에서 머리 부분을 따로 잘라 내거나 기계로 뽑는다. 모아진 밀 머리?를 도리깨로 두들겨 밀만을 따로 분리해 낸다.
껍질과 쭉정이가 섞인 밀을 바람에 까부린다. 그럼 쭉정이는 멀리 날아가고 알곡은 바로 아래로 떨어져 보인다. 밀타작하는 방법은 다음의 링크에서 사진을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탈곡기는 성경 시대에 없는 것이다.1
추수가 끝나면 포대에 담아 창고에 넣어 보관한다. 성경 시대에는 현대의 가마니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것인지 약간 모호하다. 항아리에 넣어 둔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건 부유한 가정에서 쓰고, 일반 가정에서는 풀로 직조한 포대였을 것이다.
밀의 용도
제물로서의 밀
밀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었다. 곡물 제사로 드릴 때는 반드시 밀이 들어갔다. 곡물 제사는 반드시 갈아서 고운가루로 만들어야 했다. 초실절의 경우는 줄기 그대로 밀을 묶어 제단에 올라가 위아래로 흔들어 드리는 요제 방식을 사용한다.
음식으로서의 밀
밀은 알곡으로 보존을 하지만 먹을 때는 항상 가루로 만든다. 절구에 찧어 가루로 만든 다음 빵을 만들어 먹는 것이 주식이다. 일부는 반죽하여 번철에 붙여 먹기도 하지만 극히 일부다.
- 도시농업이야기, “밀타작(탈곡기,도리깨,키를 이용한 전통방식 탈곡) ” ↩︎
Views: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