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단어] 토브

토브

토브는 성경에서 ‘좋았더라’ ‘아름답다’로 번역되는 단어이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좋다’가 바로 토브이다.

성경 속에서 토브 용례들

영어 성경도 대부분 ‘plesant’ ‘agreeable’ ‘good’ 등으로 번역한다. 언뜻보면 ‘유쾌한’ ‘행복한’ ‘좋은’ 그런 의미로 비추어진다. 물론 그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히브리어 ‘토브’가 갖는 의미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창세기 1장을 벗어나 다른 곳에서 사용된 용례를 보면 대부분 창조와 완성의 의미에서 ‘좋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창세기 2:9에서 땅 위에 창조하신 나무에 대해 ‘보기에 아름답고’ 와 ‘선악’에서 ‘선’으로 사용된다. 창세기 6장 2절에서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에서 사용된다. 창세기 16:6에서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로 번역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토브는 질서와 균형, 그리고 의지가 담겨 있는 ‘아름다움’인 것을 알 수 있다.

토브의 주어가 하나님으로 사용되면,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에 대한 선이 되고, 사람이 주어가 되면 사람들의 의지와 결심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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