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라(Asherah)
성경에서 아세라는 바알 제단 곁에 있는 나무 신이며, 여신으로 소개된다. 하지만 비슷한 신인 아스다롯과 동일신인지 다른 신인지는 상당히 모호다.
아세라(אֲשֵׁרָה)는 ‘작은 숲’ 또는 ‘행복한’ 의 뜻의 아솨르(אָשַׁר)에서 왔을 것으로 보인다. 아세라는 페니키아에서 왔으며, 아세림, 아세롯으로 불렸다.
- 출애굽기 34:13 너희는 도리어 그들의 제단들을 헐고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을지어다
- 사사기 6:26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 사사기 6:28 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최고의 신인 엘의 배우자이며, 모든 신들의 어머니이다. 다산과 풍요의 여신이다. 음란한 제의를 통하여 숭배되었다.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었다. 가장 흔한 것은 목상이고, 다른 하나는 주상이다.
아세라는 출애굽 당시부터 하나님께서 경고한 신이었지만 바알과 더불어 가장 많이 섬긴 신이 된다. 아세라는 ‘음란하게 섬기다’는 표현이 함께 사용될 때가 흔하다.
아세라는 수메르 문명에서 하늘의 여신으로 섬겨졌으며, 바벨론 시대에는 이슈타르(Ishtar)로 불렸다고 한다.
아세는 또 다른 여신인 아낫(Anath)과 거의 흡사하거나 동일신일 가능성이 높다. 아낫(Anath)은 그리스시대에 아테나로 불린다. 아테나는 여신이며, 사랑과 전쟁의 신이다.
아세라의 기원은 수메르 신화까지 들어가야 한다. 아세라는 천상의 신인 아누의 자식인 마르토(아므루)의 배우자이며 최고의 신 중 한 명이다. 이름의 뜻은 ‘바다를 건너는 귀부인’이다. 다른 신들을 낳은 창조의 신이며, 이라트로 불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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