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사람의 일생
성경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소개입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사사시대 이후 가나안에 정착한 후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아브라함이 살았던 시대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생활은 아닙니다. 중첩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1. 출생과 성장
출생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마을에는 아이를 받은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산모들이 산기가 가까이 되며 아이를 관찰합니다. 현재의 산부인과 의사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1980년대 까지도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아이를 낳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시골의 경우 병원도 없거니와 산부인과는 대도시 아닌 이상 없었습니다.
할례
출생 8일 째 되는 날 모든 이스라엘 남자들을 할례를 받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받은 언약에 준합니다.
작명 / 이름 짓기
성경에서 이름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 집니다. 하지만 왜 어떻게 이름을 짓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름이 조상들의 이름을 물려 받거나, 부모에 의해 지어진다는 것은 명확히 보입니다. 이러한 예는 세례 요한이 지어질 때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유럽에서도 조상 대대로 같은 이름을 사용해서 몇 대가 같은 이름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분할 때는 찰스 1세, 찰스 2세, 찰스 3세 처럼 숫자를 붙여 부릅니다. 이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성경 속 이름 종류와 뜻]에서 다루겠습니다.
교육
성인식
유대인들은 만13세가 되면 성인식을 거행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그 나이에 했는지는 모호합니다. 성인식은 ‘언약의 아들’이란 뜻으로 ‘바르 미쯔바’로 부릅니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거행됩니다. 유대인들에게 성인식은 독립적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결혼식과 거의 맞먹는 중요한 날입니다. 하지만 성경 안에서 현재의 유대인들이 행한 성인식을 거행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회당이 바벨론 포로 이후 생겨난 독특한 방식이기 때문에 회당 이전, 구약의 왕국 시대의 생활상은 여전히 숨겨져 있습니다.
2. 결혼
약혼
결혼은 약혼부터 시작되며 약혼은 결혼에 준하는 법적인 제재를 받습니다. 부모 간의 합의 하여 약혼을 하게 되고, 대부분 자녀들은 수동적으로 반응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조선시대와 같은 강제적인 결혼은 아닙니다. 부모들의 합의와 본인들의 의지가 결합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혼
결혼은 양가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며, 신랑은 신부에게 지참금을 지불하고 신부를 데려옵니다. 결혼은 신분의 집에서 이루어지며, 신부와 함께 처가에 일정기간 머물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아예 처가생활을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관례는 우리나라 조선시대 중기까지도 흔하게 일어났던 입니다. 성경에서는 결혼 후 처가에 살았다는 이야기가 더 흔하게 발견됩니다. 하지만 고정된 것은 아니면 리브가처럼 시집으로 들어가 사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다만 현대처럼 무조건 시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출산과 부모의 의무
아이를 낳으면 부모는 8일째 되는 날 할례를 행해야 합니다. 매우 어릴 적부터 율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절기를 따라 예루살렘 올라가기도 합니다.
[더 읽을 거리]
- 불임
- 아들과 딸의 차이
- 사생아
- 산모의 결례(정결)
3. 노년 생활과 죽음
노년 생활
성경에 노년 생활에 대해 명확하게 나온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정 나이가 되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집의 관활권은 장남에게 넘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죽음과 장례
히브리인들에게 죽음은 매우 중요한 것을 ‘죽는다’는 표현 보다는 ‘돌아간다’ ‘조상들에게 돌아간다’ 또는 ‘잠을 잔다’ 등의 관용적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다른 의미로 ‘음부에 들어간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러한 표현은 가족을 향한 표현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적 죽음을 객관적으로 표현하거나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입니다.
장례식
무덤
무덤은 동굴을 사용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한 동굴에 넣어지며, 시간이 지나 뼈만 남으면 동굴 안의 구덩이에 함께 던져집니다. 서열?의식이 강한 우리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히브리인들이나 신약의 시대에도 여전히 그러한 방식으로 드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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