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장별요약 1장~7장

사도행전 전체 흐름

사도행전 구조

사도행전은 단순한 연대기적 기록이 아니라, 복음이 어떻게 확장되는가라는 하나의 큰 흐름 속에서 매우 치밀하게 구성된 책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설교나 성경공부가 훨씬 깊어집니다. 크게 보면 사도행전은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이 사도행전 전체의 구조이자 신학입니다.

첫째, 예루살렘 교회의 형성과 증언입니다 (1장–7장입니다)
이 부분은 교회가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보여줍니다. 1장에서는 예수님의 승천과 함께 사도들이 사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 일어나면서 교회가 탄생합니다. 성령이 임하시자 베드로가 설교하고, 약 삼천 명이 회심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후 초대교회는 말씀, 기도, 교제, 떡을 떼는 삶 가운데 공동체를 이루어 갑니다. 하지만 동시에 핍박도 시작됩니다. 사도들이 공회 앞에 서고, 스데반은 순교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교회의 탄생과 동시에 고난이 함께 시작됨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둘째, 유대와 사마리아로의 확장입니다 (8장–12장입니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큰 박해가 일어나면서 성도들이 흩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흩어짐이 오히려 복음 확장의 통로가 됩니다. 빌립은 사마리아에 내려가 복음을 전하고, 에디오피아 내시에게도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전환점이 등장합니다. 바로 사울의 회심입니다. 교회를 박해하던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바울로 변화됩니다. 또한 베드로가 고넬료를 만나면서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임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로써 복음은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은 복음이 민족적 경계를 넘어서는 결정적 전환 구간입니다.

셋째, 땅끝을 향한 선교와 바울의 사역입니다 (13장–28장입니다)
이제 중심 인물은 바울로 넘어갑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을 받은 바울과 바나바는 본격적으로 선교 여행을 시작합니다. 소아시아와 마케도니아, 헬라 지역으로 복음이 확장됩니다. 여러 도시에서 교회가 세워지고, 동시에 박해와 갈등도 계속됩니다. 15장에서는 예루살렘 공의회가 열려 이방인 구원 문제를 정리하게 됩니다. 이후 바울은 2차, 3차 선교 여행을 이어가며 복음을 전하고, 결국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됩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이 로마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멈춘 것은, 복음의 역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열린 결말입니다.

정리하면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 유대와 사마리아 → 땅끝
이 세 단계로 확장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점점 넓어지는 구속사의 흐름입니다. 그리고 이 흐름 속에서 성령께서 중심이 되어 일하십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어떤 의미에서 “성령행전”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결국 사도행전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그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 오늘 당신은 어디에 서 있습니까?”

사도행전 1장 요약

사도행전 1장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고(행 1:1-3),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하신 내용입니다(행 1:4-5). 제자들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묻자, 주님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 속한 것이라 하시며 증인의 사명을 강조하십니다(행 1:6-8). 이후 예수께서 승천하시고(행 1:9-11), 제자들은 기도 가운데 공동체를 정비하며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세웁니다(행 1:12-26).

사도행전 1장은 교회의 출발을 알리는 서론적 장입니다. 누가는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일을 이어 기록하며, 사도행전이 그리스도의 사역이 계속됨을 보여주는 책임을 밝힙니다(행 1:1-2). 부활하신 주님은 사십 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며 자신의 살아 계심을 확증하십니다(행 1:3). 이는 교회의 중심 메시지가 하나님 나라임을 분명히 하는 부분입니다.

이어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하십니다(행 1:4-5). 제자들은 여전히 정치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이스라엘의 회복 시기를 묻지만(행 1:6), 예수께서는 그들의 관심을 교정하시며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 속한 것”이라 말씀하십니다(행 1:7). 그리고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증인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행 1:8). 이 구절은 사도행전 전체의 구조와 신학을 결정짓는 핵심 말씀입니다.

그 후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려지시고,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됩니다(행 1:9). 두 천사가 나타나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며 승천의 의미를 해석해 줍니다(행 1:10-11).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한마음으로 기도에 힘쓰며 성령을 기다립니다(행 1:12-14). 이 모습은 초대교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기도의 공동체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시편 말씀을 근거로 가룟 유다의 자리를 대신할 사도를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행 1:15-20). 공동체는 기준을 세워 두 사람을 세우고 기도한 후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사도로 세웁니다(행 1:21-26). 이는 교회가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공동체임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1장은 이렇게 성령 강림을 준비하는 교회의 모습과 사명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는 장입니다.

사도행전 2장 요약

사도행전 2장은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며 교회가 탄생하는 장입니다(행 2:1-4). 여러 나라 말로 복음이 선포되며 사람들이 놀라고 의문을 가집니다(행 2:5-13). 베드로는 요엘서와 시편을 인용하여 성령 강림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며 설교합니다(행 2:14-36). 그 결과 많은 이들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약 삼천 명이 더해집니다(행 2:37-41). 이후 초대교회는 말씀과 교제, 기도와 나눔의 공동체로 살아갑니다(행 2:42-47).

사도행전 2장은 교회의 실제적인 시작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장입니다. 오순절 날에 제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있을 때,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나고 불의 혀 같은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합니다(행 2:1-3).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합니다(행 2:4). 이는 바벨탑 사건으로 흩어진 언어가 복음 안에서 다시 하나로 모이는 상징적 사건이며, 성령께서 교회를 세우시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이때 예루살렘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 머물고 있었는데, 각 사람이 자기 나라 말로 하나님의 큰 일을 듣고 놀라며 당황합니다(행 2:5-11). 어떤 이들은 이것을 기이하게 여기고, 어떤 이들은 조롱하며 술에 취한 것이라 말합니다(행 2:12-13). 이 상황 속에서 베드로가 일어나 열한 사도와 함께 담대히 설교를 시작합니다.

베드로는 먼저 이 사건이 선지자 요엘을 통해 예언된 것임을 설명합니다. 말세에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에 성령을 부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지금 일어난 일이 바로 그 성취라고 선포합니다(행 2:14-21). 이어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내어준 바 되었으나 사람들이 못 박아 죽였고,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셨다고 증거합니다(행 2:22-24). 또한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여 예수의 부활이 이미 예언된 사건임을 밝힙니다(행 2:25-31). 그리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높임을 받으시고 약속하신 성령을 부어 주셨다고 선포합니다(행 2:32-33).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선언합니다(행 2:36).

이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마음에 찔려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묻습니다(행 2:37).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권면하며, 죄 사함과 성령의 선물을 약속합니다(행 2:38-39). 그날에 약 삼천 명이 세례를 받고 교회에 더해집니다(행 2:41). 이것은 교회의 탄생 사건이며, 복음이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장면입니다.

이후 초대교회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묘사됩니다. 성도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고 기도하기에 힘씁니다(행 2:42). 또한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필요에 따라 나누며,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고 집에서 떡을 떼며 하나님을 찬미합니다(행 2:44-47). 그 결과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십니다. 이 장은 성령으로 시작된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본질적인 기준이 되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3장 요약

사도행전 3장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서 앉은뱅이를 고치는 사건과 그로 인해 복음이 선포되는 장입니다(행 3:1-10).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놀랍니다(행 3:6-9). 이를 계기로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설교를 합니다(행 3:11-26).

본문은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행 3:1). 그때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 미문에 앉아 구걸하고 있었는데, 베드로는 그를 주목하여 보며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고 선포합니다(행 3:6). 그리고 그의 손을 잡아 일으키자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그는 뛰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행 3:7-8). 이 기적은 단순한 치유 사건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에 있는 권세와 생명을 드러내는 표적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크게 놀라 솔로몬 행각에 모이게 되자, 베드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설교를 시작합니다(행 3:11-12). 그는 먼저 이 일이 자신의 능력이나 경건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를 통해 행하신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다고 선포하면서, 너희가 그를 넘겨주고 부인하여 죽게 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셨다고 증거합니다(행 3:13-15). 그리고 이 사람이 온전히 된 것은 예수의 이름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설명합니다(행 3:16).

베드로는 이어 백성의 무지를 언급하며 회개의 길을 열어 줍니다. 너희가 알지 못하여 그렇게 행하였으나 이제는 회개하고 돌이켜 죄 사함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행 3:17-19). 그러면 새롭게 되는 날이 이르고 주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모세와 선지자들의 예언을 인용하여 예수가 약속된 메시아임을 밝히며, 이 복음이 먼저 너희에게 전해졌음을 강조합니다(행 3:20-26).

이 장은 기적이 목적이 아니라 복음을 위한 통로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에는 실제로 사람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으며, 그 능력은 회개와 믿음으로 이어질 때 완성된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4장 요약

사도행전 4장은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 치유 사건 이후 체포되어 공회 앞에서 심문을 받는 장면과, 초대교회 공동체의 담대한 신앙을 보여주는 장입니다(행 4:1-7).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부활을 전한 이유로 붙잡히지만, 오히려 복음은 더 확장되어 많은 사람이 믿게 됩니다(행 4:4). 베드로는 성령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구원의 길임을 선포합니다(행 4:8-12). 이후 사도들은 위협을 받지만 담대함을 잃지 않고, 교회는 함께 기도하며 더욱 하나 되어 살아갑니다(행 4:23-31, 32-37).

본문은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의 부활을 전하는 것을 못마땅히 여겨 그들을 붙잡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행 4:1-3). 그러나 그들의 증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어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됩니다(행 4:4). 복음은 핍박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 확장됩니다. 다음 날 공회 앞에서 심문을 받을 때,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말합니다. 그는 병자가 나은 것이 누구의 능력으로 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고 하나님께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된 것이라 선포합니다(행 4:10).

이어 그는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라고 선언합니다(행 4:12). 이는 초대교회의 핵심 신앙 고백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공회원들은 그들의 담대함에 놀라지만, 백성 가운데 일어난 기적 때문에 함부로 처벌하지 못하고 위협하며 놓아줍니다(행 4:13-21).

사도들은 교회로 돌아와 이 모든 일을 보고하고 함께 기도합니다(행 4:23-24). 그들의 기도는 두려움을 피하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여 모인 곳을 진동시키시고, 그들이 성령 충만하여 더욱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행 4:31).

이후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습이 다시 강조됩니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것을 주장하지 않으며 필요를 따라 나눕니다(행 4:32-35). 사도들은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고, 그들 가운데 은혜가 충만합니다. 특히 바나바가 자신의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는 장면은 헌신과 나눔의 모범으로 제시됩니다(행 4:36-37).

이 장은 복음이 핍박 속에서도 담대히 선포되며, 성령 충만한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사도행전 5장 요약

사도행전 5장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을 통해 교회의 거룩성이 강조되고(행 5:1-11), 사도들을 통한 표적과 기사가 계속되며 교회가 더욱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행 5:12-16). 동시에 사도들이 핍박을 받아 옥에 갇히지만 하나님의 개입으로 풀려나 복음을 계속 전하고(행 5:17-25), 공회 앞에서도 담대히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는 장입니다(행 5:26-42).

본문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땅을 팔아 일부를 감추고 전부를 드린 것처럼 속입니다. 베드로는 이것이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라 책망하고,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각각 그 자리에서 죽게 됩니다(행 5:3-10). 이 사건은 교회 안에 거짓과 위선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보여주며,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이 공동체의 기초임을 드러냅니다. 이 일로 인해 온 교회와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게 됩니다(행 5:11).

이후 사도들을 통해 많은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고, 믿는 자들이 더욱 많아집니다(행 5:12-14). 심지어 사람들은 병든 자들을 거리로 데려와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바랄 정도였습니다. 예루살렘뿐 아니라 주변 도시에서도 사람들이 모여들어 병 고침과 귀신의 억눌림에서 자유함을 얻습니다(행 5:15-16). 이는 성령의 능력이 교회를 통해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시기심으로 사도들을 잡아 옥에 가둡니다(행 5:17-18). 하지만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그들을 이끌어 내어 다시 성전에 가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합니다(행 5:19-20). 사도들은 이에 순종하여 다시 복음을 전합니다. 공회는 이들을 다시 불러 심문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베드로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담대히 말합니다(행 5:29). 그리고 예수를 죽인 것은 너희이지만 하나님께서 살리셨다고 증거하며, 성령도 이 일의 증인이라고 선언합니다(행 5:30-32).

공회원들은 크게 분노하여 사도들을 죽이려 하지만, 바리새인 가말리엘이 나서서 신중하게 판단할 것을 권합니다. 만일 이 일이 사람에게서 났다면 스스로 무너질 것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면 막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행 5:34-39). 그의 말에 공회는 사도들을 때리고 위협한 후 풀어줍니다.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기뻐하며, 날마다 성전과 집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전하기를 쉬지 않습니다(행 5:41-42). 이 장은 교회의 거룩함과 성령의 능력, 그리고 핍박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복음의 전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6장 요약

사도행전 6장은 교회 안에서 구제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곱 집사가 세워지는 장이며(행 6:1-7), 동시에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는 장면이 이어집니다(행 6:8-15).

본문은 제자들이 많아지면서 헬라파 유대인들이 히브리파 유대인들을 원망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는 과부들의 구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행 6:1). 교회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직적 문제와 갈등이 발생한 것입니다. 사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자신들은 말씀 전파와 기도에 전념하고, 구제 사역은 따로 맡길 사람을 세우자는 것입니다(행 6:2-4). 이에 따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사람, 곧 스데반, 빌립 등을 택하여 사도들이 기도하고 안수합니다(행 6:5-6). 이 사건은 교회 안에 직분과 사역의 분담이 시작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왕성하여 제자의 수가 많아지고, 제사장들 중에서도 믿는 사람이 많아집니다(행 6:7). 이는 교회가 질서 있게 세워질 때 복음이 더욱 확장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후 이야기는 스데반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합니다(행 6:8). 그러나 여러 회당 사람들과 논쟁이 일어나고, 그들은 스데반의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능히 당하지 못합니다(행 6:9-10). 결국 그들은 거짓 증인을 세워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고발합니다(행 6:11-13). 이 사건은 예수님이 받으셨던 재판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데반은 공회 앞에 서게 되는데,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고 기록됩니다(행 6:15). 이는 그가 하나님과 깊이 연결된 상태에서 담대히 서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6장은 교회 내부의 질서와 직분의 확립, 그리고 외부의 핍박이 동시에 나타나는 장으로, 복음의 확장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고 시험을 받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사도행전 7장 요약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이 공회 앞에서 구약 역사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해석하며 설교하고(행 7:1-53), 결국 돌에 맞아 순교하는 장입니다(행 7:54-60). 그는 조상들의 역사 속에서 반복된 불순종을 지적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한 죄를 책망합니다. 그 결과 분노한 사람들에 의해 스데반은 초대교회의 첫 순교자가 됩니다.

본문은 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변론을 요구하면서 시작됩니다(행 7:1). 이에 스데반은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요셉, 모세, 광야 시대를 거쳐 성전까지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길게 설명합니다(행 7:2-50). 그는 하나님께서 특정 장소나 건물에 제한되지 않으시고, 언제나 주권적으로 역사하셨음을 강조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 요셉을 통해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 모세를 세워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해 왔음을 지적합니다. 조상들은 모세를 거부하고 우상을 섬겼으며, 선지자들을 핍박했습니다(행 7:39-43, 52). 그리고 이제는 의로우신 이, 곧 예수 그리스도까지 배반하고 죽였다고 강하게 책망합니다(행 7:52). 스데반의 설교는 단순한 역사 설명이 아니라, 현재의 죄를 드러내는 예언자적 선언입니다.

이 말을 들은 공회원들은 마음에 찔리지만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합니다(행 7:54). 그때 스데반은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고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봅니다(행 7:55-56). 이는 매우 중요한 장면으로, 예수께서 심판주이자 증인의 주로 서 계심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귀를 막고 일제히 달려들어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어내 돌로 칩니다(행 7:57-58). 그때 스데반은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며, 이어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외칩니다(행 7:59-60). 이는 십자가 위에서 예수께서 하신 기도와 동일한 모습입니다. 결국 그는 잠들었다고 기록되며 순교합니다.

이 장은 초대교회의 첫 순교 사건을 통해 복음이 고난 속에서도 계속 확장될 것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사울이 이 일에 동의하는 모습이 등장하며(행 7:58), 이후 바울의 회심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의 서막을 열어 줍니다.

간략하게 정리된 사도행전 전체 장별 요약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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