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장 개요
예수님께서 게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실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찾아와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주님의 계명을 진정으로 어기는 자들은 바로 너희들이라고 말합니다. 제자들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설명하십니다.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실 때 가나안 여인이 찾아와 귀신들린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 부탁합니다. 개취급을 받으면서도 예수님을 붙잡고 마침내 고침을 받습니다. 다시 갈릴리로 돌아가 사천 명을 먹이십니다.
마태복음 15장 구조
- 1-20절 장로들의 전통
- 1-9절 제자들을 고소하다
- 10-20절 예수님의 해설
- 21-28절 가나안 여자의 믿음
- 29-39절 사천 명을 먹이시다
마태복음 15장 묵상
1-20절 장로들의 전통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서 게네사렛에서 병자들을 치유하고 계실 때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찾아옵니다. 이들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이들로 스스로 하나님 에서 거룩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제사장 그룹인 사두개인들은 부활도 믿지 않고 로마의 권력에 빌붙어 살았지만 평신도 개혁자들이었던 이들은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이들이었습니다. 민족주의자들이고, 애국자들이며, 율법을 지키려 했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눈에 보기에 예수님은 율법을 파괴하는 자로 보았습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이들이 온 곳은 예루살렘입니다. 그들은 종교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 살았습니다. 게네사렛은 갈릴리 지방이니 먼 여행을 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께 항의하러 온 것입니다.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아 하나님의 말씀을 훼손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들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정을 읽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열정은 자기고집과 왜곡된 편견이었습니다.
떡을 먹을 때
음식을 먹을 때입니다.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손을 씻는 행위는 부정을 씻는 것이며, 정결한 자로서의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부정한 손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식사하는 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 없고, 율법적으로 부정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전통으로 계명을 범하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항의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3절)
예수님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의 전통이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있다고. 그들은 전통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전통으로 인해 그들은 더 거룩하고 순결하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아니다. 너희들을 틀렸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모두 말씀에 적합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보다 그 어떤 것도 앞서면 안 됩니다.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의 말씀 보다 자신들의 체면, 전통, 학벌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5절)
바리새인들이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사건이 ‘고르반’입니다. 그들은 마땅히 부모를 섬겨야 하지만 부모에게 드리는 것이 아까워 하나님께 드렸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취하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면서 부모를 버린 자들이야 말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것이라 꼬집고 계십니다.
외식하는 자들아(7절)
주님의 질책은 끝나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이라 명하십니다. 외식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충만하여 수많은 율법과 전통을 지키며 자신들의 삶을 얽매이게 하지만 실상은 자신을 위한 탐욕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말하면서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목회자들이나 하나님께 서원한 자들에게 많은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주님을 위해서 일한다하면서도 권력을 탐하고, 뒷돈을 챙기는 수많은 목회자들을 보면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회자들이 권력에 돈에 눈이 멀면 누구를 인도할 수 있을까요?
사람의 계명(9절)
사람의 계명은 단지 사람이 만든 계명을 너머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계명’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고의 권위를 부여해야 하지만 사람들은 조상들의 계명, 자신들의 공동체 계율을 말씀보다 더 우위에 놓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는 종종 어떤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들의 규약을 더 중요하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굉장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11절)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음식을 말합니다. 이것은 부정하게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을 시비 걸었기 때문에 주님께서 의도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사람들을 더럽게 하는 것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11절)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은 사람의 마음과 추악한 생각들입니다. 즉 마음의 생각들입니다.
21-28절 가나안 여자의 믿음
29-39절 사천 명을 먹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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