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강해 2장 이삭줍기

룻기 2장 개요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에 들어온 룻은 추수 때인 줄 알고 나오미에게 이삭을 줍겠다합니다. 이삭을 주으러 간 룻은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들어가게 되고, 보아스는 룻을 돌봐 준다. 룻이 저녁까지 주운 이삭은 한 에바쯤 되었고, 나오미는 너무 많아 놀랍니다.

룻기 2장 구조

1-7절 룻의 이삭줍기와 보아스

8-16절 보아스와 룻의 대화

17-23절 나오미에게 보고하는 룻

룻기 2장 강해

유력한 자 보아스

2장은 보아스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룻기는 룻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그와 더불어 보아스도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두 사람의 희생과 섬김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유력한 자’는 깁보르라는 히브리어는 번역한 것이데 ‘강한 용사’ ‘용맹한 자’ ‘큰 권력을 지난 자’ 등의 의미입니다. 이것은 그가 엘리멜렉의 친족이며, 많은 부를 지니고 있음을 알려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즉 ‘고엘’의 자격이 되는 것입니다.

룻은 추수 때가 되어 나오미에게 부탁하여 이삭을 주으러 가겠다고 말합니다. 나오미는 허락을 해 줍니다. 룻은 그냥 주저 앉아 있는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룻은 이삭을 주우면서 이삭 베는 자들의 뒤를 따릅니다. 그러다 ‘우연히'(3절) 보아스의 밭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때 신기하게 보아스가 자신의 밭에서 추수하는 일꾼들을 찾아옵니다. 보아스와 일꾼들 사이에 나누는 대화는 아름다운 하모니와 같습니다.

보아스가 일꾼들에게 :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일꾼들이 보아스에게 :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보아스가 이삭을 줍는 여인을 발견하고 일꾼들에게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사환이 이르기를 나오미와 함께 온 모압 소녀 룻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룻은 책임을 맡은 자에게 이삭을 줍도록 허락을 구했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와서 한 번도 쉬지 않았다고 말한다. 룻이 얼마나 성실한 자이가를 잘 보여주는 설명입니다.

위대함은 특이한 기적이나 이적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열심히 할 때 일어난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한 달이 되고, 한 달 한 달이 쌓여 일 년이 됩니다. 이삭 한톨하톨 소중히 여기는 룻을 보며, 그녀가 얼마나 성실한 여성인가 알 수 있습니다.

내 딸아 들으라

보아스를 열심히 이삭을 줍는 룻을 향하여 ‘내 딸아’라고 말합니다. 언뜻 들으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사실 두 사람은 나이차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3:10에서 보아스는 나오미에게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한 것에대해 보아스가 감동스러워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롯은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찾아갈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자신의 시아버지의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늙은 보아스를 선택한 것입니다. 보아스는 이 사실을 알고 감동한 것입니다. 이 때까지 보아스는 어린 소녀가 이삭을 줍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러워 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룻은 보아스의 말을 듣고 땅에 앞드려 절하고 이방 여인인 자신을 이처럼 대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10절)

룻은 자신을 ‘이방 여인’으로 소개하며, 보아스의 은혜가 얼마나 큰 지를 표현합니다. 룻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누군가의 배려에 감사할 줄 아는 여인이었습니다.

보아스의 은혜

보아스는 롯에 말에 그동안 들어왔던 이야기를 룻에게 말하며,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들에 보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보아스의 말 중에 ‘그의 날개 아래'(12절)를 주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날개(카나프)는 보호를 상징합니다. 3장으로 가면 룻이 보아스를 찾아가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3:9)라고 말합니다. 이 때 사용된 옷자락은 ‘카나프’로 날개라는 뜻입니다. 보아스는 하나님의 보호라고 말했지만 룻은 그 보호가 보아스를 통해 일어날 것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나오미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을 향하여 ‘독수리 날개’로 업어 왔다고 표현합니다.

  • 출 19: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이처럼 날개는 보호의 상징적인 의미인 것입니다.

한 에바쯤 되더라

17절에서 룻이 주운 이삭의 양이 한 에바 쯤 된다고 소개합니다. 한 에바는 22리터 정도의 엄청난 양입니다.

땅에 떨어진 이삭을 그렇게 많이 주울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물론 보아스의 배려입니다. 16절에 보면 보아스는 일하는 사람들에게 일부러 이삭을 조금씩 빼서 룻이 줍도록 했습니다. 그럼에도 룻이 부지런하지 않았다면 절대 주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나오미는 룻이 주워온 이삭을 보고 깜짝 놀라 어떻게 된 거냐고 묻습니다. 룻은 보아스를 만난 이야기를 해주고 나오미는 계속 그의 밭에 있으라고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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