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
로마서 8장은 성령을 통해 얻는 생명과 자유를 강조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정죄가 없으며, 성령은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킵니다.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르면 생명과 평안을 누립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상속자로서 고난을 통해 영광에 참여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피조물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며,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며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끊을 수 없으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원한 승리가 보장된다고 선언합니다.
7장이 율법 아래의 사람을 말한다면 8장은 성령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로마서 8장 구조 분석
- 성령 안에서의 생명과 자유 (8:1-11)
-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로운 삶 (8:12-17)
- 현재의 고난과 장차 올 영광 (8:18-25)
- 성령의 도우심과 기도 (8:26-27)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 (8:28-30)
-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 (8:31-39)
로마서 8:1-11 – 성령 안에서의 생명과 자유
로마서 8:1-11은 복음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율법 아래서 죄와 사망의 지배를 받던 인간이 성령 안에서 생명과 자유를 누리는 새 시대에 들어섰음을 선포합니다. 이 구절은 구원의 확신, 성령의 능력, 그리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누리는 새로운 삶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죄 없음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바울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이전 장의 논리를 결론짓습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죄의 지배를 고백했던 로마서 7장의 갈등 속에서,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구원받은 성도의 상태를 선언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완전히 해방된 상태를 누리게 됩니다.
“정죄함이 없다”는 말은, 성도가 더 이상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지 않음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율법이 정죄하던 모든 죄의 대가를 치렀으며, 그 안에 있는 자들은 이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성령의 법은 성도를 새로운 생명으로 인도하며, 죄의 지배로부터 자유를 가져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받지 않는 자로 선언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희생과 성령의 역사로 인한 것입니다. 죄책감이나 정죄의 목소리가 우리를 억누를 때마다, 우리는 이 진리를 붙잡고 성령 안에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상태에서 옵니다.
2. 율법의 한계를 극복하신 하나님 (8:3-4)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율법은 선하고 거룩하지만, 인간의 죄된 본성으로 인해 그 요구를 완벽히 이룰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육신은 연약하며, 율법은 죄를 폭로하지만 구원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보내시어 이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벽히 이루셨습니다.
“육신에 죄를 정하사”라는 표현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를 심판받으심으로, 죄의 권세를 끝내셨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성령 안에서 행하는 자는 율법의 의로운 요구를 완전히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율법의 요구를 스스로 이룰 수 없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그것을 이루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절정입니다. 우리의 삶은 이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의로운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야 합니다. 이 은혜는 우리를 더욱 거룩하게 살도록 이끕니다.
3. 육신을 따르는 삶과 영을 따르는 삶 (8:5-8)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바울은 성도의 삶을 두 가지 대조적인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육신을 따르는 삶과 영을 따르는 삶. “육신”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가리키며, “영”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뜻합니다. 육신을 따르는 삶은 죄의 지배를 받아 사망으로 이르게 되지만, 성령을 따르는 삶은 생명과 평안을 가져옵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바울은 경고합니다. 이는 인간의 죄된 본성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스스로의 길을 택하려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성령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며, 생명과 평안을 누립니다.
우리의 삶은 무엇을 따르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육신의 유혹과 죄된 생각은 여전히 우리를 흔들지만,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생명과 평안을 누립니다. 매일의 선택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죄된 본성을 거슬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4. 성령의 내주와 생명의 능력 (8:9-11)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바울은 성도의 새로운 신분을 확증합니다. 성령이 내주하는 자는 더 이상 육신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의 영”은 성령과 동일시되며, 이는 성도가 그리스도와 밀접히 연합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성령은 단순히 현재의 삶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육체적 부활까지 보장하십니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성령께서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이는 성도가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것을 확신케 합니다.
성령이 내주하시는 성도는 그리스도와 하나 된 자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부활과 영생을 보장합니다. 매일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영원한 생명의 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성령 안에서 누리는 생명과 자유
로마서 8:1-11은 성령 안에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성도의 자유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가 없는 상태,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된 삶, 그리고 부활의 소망은 성도의 삶에 깊은 기쁨과 확신을 가져다줍니다.
적용:
- 구원의 확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받지 않는 자로 선언되었습니다. 죄책감과 두려움을 버리고, 성령 안에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 성령의 인도에 순종: 우리의 매일의 삶에서 성령을 따르며, 육신의 유혹과 죄된 본성을 거슬러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 영생의 소망: 성령께서 우리의 부활과 영생을 보장하심을 믿고, 이 소망 안에서 담대히 살아가야 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성도의 삶의 방향성과 능력을 제시합니다. 성령 안에서 누리는 생명과 자유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를 소망합시다.
로마서 8:12-17 –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로운 삶
로마서 8:12-17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의 새로운 신분과 삶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바울은 성도가 더 이상 육신에 속한 자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야 할 것을 가르칩니다. 이 구절은 성도들이 가진 특권과 책임, 그리고 장차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유업을 묵상하게 합니다.
1. 육신을 좇는 삶의 종말과 영을 좇는 삶의 책임 (12-13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2절)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3절)
바울은 성도가 “빚진 자”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그 빚은 육신에게 진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더 이상 육신의 정욕과 본능에 따라 살아갈 이유가 없으며, 육신을 좇아 사는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대신 성도는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육신의 행실을 죽이고, 새로운 생명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더 이상 육신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었기에, 육신의 욕망을 따르는 삶을 버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육신대로 사는 것은 영적 죽음을 가져오지만,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자는 참된 생명과 평안을 누립니다. 매일의 삶에서 성령을 의지하여 죄를 죽이는 싸움을 지속해야 합니다.
2.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자녀 됨 (14-15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4절)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15절)
바울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자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성도들이 단순히 구원받은 존재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과 관계를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양자의 영”은 성도들이 입양되어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나타내며, “아빠 아버지”라는 친밀한 호칭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성령의 인도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움 가운데 종으로 살아가는 자가 아니며,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진 양자들입니다. “아빠 아버지”라는 호칭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순히 주종의 관계가 아닌, 사랑과 친밀함의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이 진리는 성도에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담대함을 줍니다.
3. 성령의 증거와 자녀의 특권 (16-17절)
“성령이 친히 우리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6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7절)
성령은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합니다. 성도는 단순히 구원받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유업을 함께 누릴 상속자로 부름받았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특권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이 영광에 이르기 위해 “그와 함께 고난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은 특권뿐 아니라 책임을 수반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상속자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자입니다. 그러나 이 영광에 이르기까지 고난의 과정이 따릅니다. 이는 단순히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뜻합니다.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도 성령의 증거와 소망을 붙들며, 장차 다가올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묵상: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
로마서 8:12-17은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특권과 책임을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는 육신을 좇아 살았던 과거를 떠나, 성령의 인도를 받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은 단순히 새로운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과 목적을 요구합니다.
- 정체성의 회복: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는 단순한 은유가 아니라, 실제적인 신분 변화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된 자들입니다.
-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사는 삶: 성령은 우리의 삶을 이끄시는 인도자이십니다. 우리는 육신의 욕망과 싸우며, 성령의 능력을 의지해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결정과 행동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기초해야 합니다.
- 하나님과의 친밀함: “아빠 아버지”라는 호칭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 종처럼 하나님을 대하지 않고, 담대함과 사랑으로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더욱 깊이 누려야 합니다.
- 상속자로서의 소망: 성도는 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상속자입니다. 이 상속은 단순히 물질적 축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고난을 넘어서, 장차 다가올 영광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로운 삶
로마서 8:12-17은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영광스러운 신분과 책임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육신의 삶을 떠나 새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특권과 소망은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견고하게 붙들며,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게 합니다.
적용:
-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매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깊이 누리십시오.
-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을 소망을 붙들고,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에 이르기를 기대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놀라운 신분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이끕니다.
로마서 8:18-25 – 현재의 고난과 장차 올 영광
로마서 8:18-25는 성도의 삶 속에서 현재의 고난과 장차 누릴 영광 사이의 긴장을 설명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가진 소망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고난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이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바뀔 것을 선포합니다. 이 구절은 성도가 고난 가운데서도 견디게 하는 소망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1.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장차의 영광 (18절)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바울은 현재의 고난을 인정하면서도, 그 고난이 장차 누릴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강력한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최종적인 구원과 영광을 의미합니다. 이는 성도의 부활,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완전한 통치,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영원한 삶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고난을 피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것이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현재의 고난은 잠시일 뿐이며, 장차 우리를 기다리는 영광은 하나님의 임재와 완전한 회복 속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소망은 고난을 견디게 하고, 영광을 향한 기대 속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2. 피조물의 고통과 회복에 대한 소망 (19-22절)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19절)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0절)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1절)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2절)
바울은 피조물도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창조 세계가 죄로 인해 고통받는 현실을 묘사합니다. 창조물은 죄의 영향 아래서 썩어짐과 허무함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일시적입니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고, 모든 것이 회복되는 날을 고대합니다.
피조물이 탄식하고 고통받는 것은 인간의 타락과 죄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피조물은 허무와 썩어짐의 상태에 영원히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새 창조의 자유와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창조의 회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개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온전한 창조 회복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3. 성도의 탄식과 구원의 소망 (23-25절)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3절)
성도는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았지만, 여전히 몸의 속량과 온전한 구원을 기다리며 탄식합니다.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는 성령이 성도에게 주신 구원의 보증이자, 완전한 구원에 이를 소망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이미 구원받았으나, 그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질 날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4절)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25절)
바울은 소망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소망은 보이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성도는 장차의 영광을 바라보며,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성도의 삶은 이미 이루어진 구원과 아직 완성되지 않은 구원 사이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구원의 약속을 받았지만, 그 완전한 실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이 기다림 속에서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소망 가운데 인내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보이지 않는 영광을 확신하며, 현재의 고난을 견디게 합니다.
4. 적용: 현재의 고난 속에서 소망으로 살아가기
1. 고난의 현실을 인정하라
성도의 삶에는 고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난은 장차 다가올 영광과 비교할 때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영광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신뢰하라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뿐만 아니라, 창조 세계의 완전한 회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믿으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단지 개인적인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을 회복하시는 온전한 계획에 있습니다.
3.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라
성령은 우리의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우리를 인도하고, 힘을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증거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확신하며, 영광을 향한 여정을 인내로 걸어가야 합니다.
4. 소망 가운데 인내하라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이며, 소망은 장차 다가올 영광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고난 너머의 영광을 바라보라
로마서 8:18-25는 성도가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장차 다가올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현재의 고난은 일시적이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광은 영원합니다. 피조물과 성도 모두가 회복과 구원의 완성을 소망하며 탄식하고 있지만, 성령의 역사로 우리는 이 소망을 붙들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이 땅의 고난을 넘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광의 날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이 소망은 우리를 고난 속에서도 견디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사모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은 고난을 넘어 영광으로 향하는 순례의 여정입니다.
로마서 8:26-27 – 성령의 도우심과 기도
로마서 8:26-27은 성령의 도우심과 중보를 통해 성도가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기도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바울은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돕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위대한 진리를 선포합니다. 이 말씀은 기도의 본질과 성령의 역할을 이해하게 하며, 성도가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루어 가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1. 연약함을 돕는 성령의 역사 (26절 상반부)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바울은 “이와 같이”라는 표현으로 이전의 내용을 연결합니다. 성도는 소망 가운데 고난을 인내하며 장차 다가올 영광을 바라보는 삶을 삽니다(8:18-25).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는 연약한 존재로, 자신의 힘만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거나 이룰 수 없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돕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연약함”은 단지 육체적 약함뿐만 아니라, 인간이 영적으로도 불완전하고, 자신의 필요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 부족함이 있음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종종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는 연약한 자들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첫걸음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강하다고 여길 때 성령의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기도 속에서 성령의 능력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놀랍게 역사하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며,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2. 우리의 기도를 중보하시는 성령 (26절 하반부)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바울은 인간의 기도에 대한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합니다. 우리는 종종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며,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필요를 일치시키는 기도를 드리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돕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십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이라는 표현은 깊은 감정과 강렬한 중보를 나타냅니다. 이는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의 부족한 기도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중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성령의 중보는 단순히 우리의 말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과 조화롭게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도는 단지 인간의 언어와 생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성령의 중재로 이루어지는 거룩한 교제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를 때, 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드리도록 돕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고 어색할지라도, 성령께서 그것을 온전하게 하신다는 사실은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3.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간구하시는 성령 (27절)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바울은 하나님께서 “마음을 살피시는 이”라고 말하며, 우리의 내면을 깊이 아시는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강조합니다. 동시에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아시고, 성도를 위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간구하신다고 선언합니다. 이 말씀은 성령의 중보가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전달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요청하는 과정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아시며,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게 조정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전지하심 사이를 연결하는 성령의 놀라운 사역입니다.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때로 하나님의 뜻과 어긋날 수 있지만, 성령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계획에 맞게 인도하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의지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깨닫고, 우리의 기도가 단순히 개인적인 요청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4. 성령의 도우심과 기도를 통한 삶의 변화
로마서 8:26-27은 기도에서 성령의 역할을 중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가르칩니다. 기도는 단순한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성령의 중보와 도우심을 통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행위입니다.
1. 연약함을 인정하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연약한 자들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셔서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2. 성령의 도우심을 신뢰하라
기도할 때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뜻과 조화되게 하십니다. 이 사실은 우리의 기도가 부족할 때에도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3.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기도의 핵심은 우리의 소망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데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조율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일치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갖고 계신 뜻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4. 인내와 소망으로 기도하라:
성령의 도우심은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에도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힘을 줍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결론: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의 능력
로마서 8:26-27은 기도가 단순히 인간의 언어적 표현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과 중보를 통해 이루어지는 영적 교제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채워지고,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게 인도됩니다.
이 말씀은 성도가 기도할 때 두려움이나 부족함을 느낄 필요가 없음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담대히 기도하며,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적용
- 기도할 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성령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 기도가 부족하거나 어색하다고 느껴질 때에도, 성령께서 중보하심을 믿고 꾸준히 기도하십시오.
-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삶의 중심에 두고, 성령의 인도를 신뢰하십시오.
-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소망 가운데 인내하십시오.
성령의 도우심은 우리의 연약함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이 진리를 붙들고, 매일의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합시다.
로마서 8:28-30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
로마서 8:28-30은 성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강조하며, 구원의 여정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계획을 선포합니다. 바울은 성도가 직면하는 모든 상황, 심지어 고난과 어려움조차도 하나님의 목적 안에서 선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됨을 가르칩니다. 또한, 구원의 시작부터 영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위대한 진리를 드러냅니다.
1.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룸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바울은 성도의 삶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단호히 선언합니다. “모든 것”은 좋은 일뿐만 아니라 고난, 실패, 상처와 같은 부정적인 경험까지도 포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삶에서 모든 사건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여기서 “선”은 단순히 인간적인 행복이나 만족을 넘어, 하나님의 뜻과 영광에 맞게 이루어지는 최고의 결과를 의미합니다.
성도는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경험을 사용하여 결국 선한 결과를 이루신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성도가 사랑하는 하나님은 주권적이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실패와 슬픔조차도 하나님의 손 안에서 거룩한 목적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부르심과 예정하심 (29절)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바울은 성도의 구원이 하나님의 계획과 주권적 섭리 안에서 시작되었음을 설명합니다. “미리 아신 자들”은 하나님께서 단순히 미래를 예견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랑과 관계 속에서 미리 선택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그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성화와 최종적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성도의 구원은 인간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에 근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만드시는 목표를 가지고 구원을 시작하셨습니다. 이 구원의 목적은 단지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그리스도의 완전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이 과정 속에 있으며, 모든 사건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3. 구원의 여정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30절)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바울은 구원의 여정을 다섯 단계로 설명합니다: 미리 아심, 예정하심, 부르심, 의롭다 하심, 영화롭게 하심. 이 과정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며, 성도의 구원이 완전히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성취됨을 보여줍니다.
- 미리 아심과 예정하심: 하나님께서 성도를 택하시고 그리스도와 연합되도록 정하심.
- 부르심: 복음을 통해 성도가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초청받음.
- 의롭다 하심: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도가 의롭다고 선언받음.
- 영화롭게 하심: 최종적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됨.
이 구절은 모든 단계가 하나님에 의해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라는 과거형 표현은 영화롭게 되는 일이 미래에 일어날 것이지만,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는 이미 확정된 일로 간주됨을 나타냅니다.
성도의 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이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여정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성도는 이 확신 속에서 평안과 담대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은 존재일 뿐 아니라, 그 은혜가 우리를 끝까지 붙들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할 것을 믿어야 합니다.
4. 적용: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의 삶
1.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라:
삶의 고난과 어려움은 우리의 시각으로는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주권을 신뢰하는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2. 우리의 정체성을 깨달으라:
우리는 하나님의 예정과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끝은 영화롭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며,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제공합니다.
3. 삶의 모든 순간을 목적 있게 살아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경험을 사용하여 선한 결과를 이루십니다. 고난과 실패조차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사용될 수 있음을 믿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구원의 확신 속에서 평안을 누리라:
구원의 시작과 끝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구원을 받았으며, 그분의 은혜는 우리가 영화롭게 될 때까지 지속됩니다. 이 확신은 우리의 삶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담대함을 제공합니다.
결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로마서 8:28-30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구원의 과정을 설명하며, 성도에게 놀라운 확신과 소망을 줍니다. 우리는 현재의 삶에서 직면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며, 그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이루는 데 사용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적용 질문:
- 현재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목적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까?
-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믿고, 그분께 온전히 의지하고 있습니까?
성도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장차 다가올 영광을 소망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고, 그분의 주권적 계획 안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이 확신 속에서 우리는 고난을 견디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로마서 8:31-39 –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
로마서 8:31-39은 바울의 복음 논증에서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성도의 구원이 얼마나 확실한지를 선포합니다. 바울은 성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사실을 확증합니다. 이 구절은 성도의 신앙을 굳건히 세우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을 줍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31-32절)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1절)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지 아니하겠느냐.” (32절)
바울은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라는 질문으로, 앞에서 말한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섭리를 결론짓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그분이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면 어떤 대적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내어주셨다는 사실은 그분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실 것을 보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시다는 것은 성도가 가진 가장 강력한 보증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그분의 사랑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 사랑을 신뢰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주셨다면, 그보다 작은 모든 필요도 아낌없이 채워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주저함이 없고, 조건 없이 우리를 위하십니다.
2. 누가 우리를 고발하거나 정죄할 수 있는가? (33-34절)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33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34절)
바울은 성도에 대한 고발과 정죄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이를 반박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의롭다 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를 위해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성도를 고발하거나 정죄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칭의로 인해 완전히 의롭다고 선언받았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인간이나 사탄의 고발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치르셨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의로움을 보증하셨습니다. 또한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간구하고 계십니다. 성도는 이 변치 않는 중보 사역을 의지하며, 자신의 구원이 확실하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합니다.
3.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 (35-36절)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5절)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당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6절)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성도를 끊을 수 있는 어떤 것도 없음을 선언합니다. 그는 환난, 박해, 기근, 위험, 칼과 같은 극한의 상황을 나열하며, 그것들이 결코 그리스도의 사랑을 끊을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시편 44:22을 인용하여, 성도들이 때로 고난과 박해를 겪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여전히 안전함을 말합니다.
성도는 삶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합니다. 고난은 우리의 구원이나 하나님의 사랑을 위협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것은 성도를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하게 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우리의 외적인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지,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4. 그리스도 안에서의 궁극적 승리 (37-39절)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7절)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8절)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39절)
바울은 “넉넉히 이기느니라”는 표현으로 성도가 단순히 고난을 견뎌내는 것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승리를 거두는 자임을 선언합니다. 그는 사망, 생명, 천사, 권세, 현재, 장래, 높음, 깊음,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사망조차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며, 삶의 어떤 권세나 능력도 우리의 구원을 위협하지 못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승리자로 선언되었으며, 그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이 확신은 성도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담대히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적용: 하나님의 사랑을 삶에 적용하기
1.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라:
어떤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성도를 붙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랑 안에서 담대히 고난을 직면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을 위해 일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을 의지하라:
예수님은 과거에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을 뿐 아니라,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이 중보 사역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합니다.
3. 승리자로 살아가라:
성도는 단순히 고난을 견뎌내는 자가 아니라, 넉넉히 이기는 자로 부름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승리자로 만드시는 원동력입니다. 우리의 삶은 이미 주어진 승리를 누리는 여정입니다.
4. 영원한 사랑을 확신하라: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 끊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사랑 안에서 영원히 안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흔들리지 않을 것을 믿어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
로마서 8:31-39은 하나님의 사랑의 불변성과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가진 승리를 선언합니다. 우리는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그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이 사랑은 우리를 정죄나 고발에서 자유롭게 하고, 고난 속에서도 넉넉히 승리하게 하며, 우리의 삶을 영광으로 인도합니다.
적용 질문
- 현재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당신을 위해 중보하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미 승리자로 선언된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도의 삶은 고난 속에서도 승리를 경험하는 여정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 변하지 않으며, 우리는 그 사랑 안에서 영원히 안전합니다. 이 사랑을 붙들고, 담대히 살아가며,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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