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장
개요
로마서 2장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근거를 제시한다. 모든 인류를 범죄하였고,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에게 돌렸다. 진리를 따르지 않는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할 것이다. 혈육으로 유대인이 아니라 율법을 지키는 자가 진짜 유대인이다.
구조
- 1-16절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
- 17-29절 진짜 유대인은 누구인가?
로마서 2장 주해 및 강해
1-16절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
롬 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유대인들이다. 그들은 이방인들을 판단했다. 하지만 그들 자신은 율법대로 판단하지 않았다. 바울은 그거것을 지적하고 있다. 하나님의 계명은 이방인뿐 아니라 유대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롬 2: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진리대로’는 ‘기록된 대로’와 같은 말이다. ‘진리’로 번역된 ἀλήθεια는 사실 그 자체를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실’이란 단어로 치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거짓말할 수 없는 진리이신 하나님을 보여준다.
롬 2: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같은 일’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응하는 것으로 악을 행하는 자들이다. 당연히 유대인들은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만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렇다면 악을 행하는 자들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일 수 있다.
롬 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인자하심’은 변치 않음. 긍휼, 신실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곧바로 심판하지 않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기간을 말한다. ‘길이 참으심’과 같은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내를 악인들은 하나님의 무능 또는 없음으로 조롱한다. 그리고 악을 더 행한다.
-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롬 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의 인내는 인내하는 기간동안 하나님의 진노를 쌓은 것이다. 더 큰 은혜를 더 큰 진노와 심판을 가져올 것이다. 다음 구절도 묵상해 보자. 원수에게 선을 베푸하는 것은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는 것과 같다.
- 롬 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롬 2: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하나님은 보수하신다. 복수 하신다. 반드시 복수하신다. 하나님께서 보수하실 때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하나님은 보수는 ‘그 행한 대로’이다. 악한 자들에게만 그 쌓은 악대로 보수하신다.
롬 2: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참고’는 ‘견디고’이다. 오랜 기간 동안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신다. 영생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 진리에 순종하는 삶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롬 2: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당을 지어’는 분파를 말한다.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모아 욕망을 추구하는 자들이다. 이들에게 진노와 분놀 하신다. 영생과 진노가 비교된다. 누군가는 영생을 받고, 누군가는 하나님의 진노로 소멸될 것이다.
롬 2: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롬 2: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롬 2: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롬 2: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롬 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롬 2: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롬 2: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롬 2: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17-29절 진짜 유대인은 누구인가?
롬 2: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을 의지하는 것은 율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이용당하지 않으신다.
롬 2: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롬 2: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맹인은 이방인들이다. 빛은 율법을 말한다. 유대인은 율법을 가지고 있기에 빛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둠 속에 있는 이방인들을 인도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롬 2: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롬 2: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바울은 묻는다. 스스로 선생이라고 생각하면서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않느냐. 도둑질 하지 말라 하면서 도둑질하느냐는 것이다. 자가당착이고, 자신을 속이는 자들이다.
롬 2: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그들은 율법으로 간음하는 자들을 심판했다. 하지만 자신들은 간음했다.
롬 2: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롬 2: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롬 2: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롬 2: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롬 2: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롬 2: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롬 2: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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