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
로마서 12장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실천적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신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리며 영적 예배를 드릴 것을 권면합니다. 세속적 사고를 버리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각 사람은 교회의 한 지체로서 은사에 따라 섬기고, 사랑으로 연합하며 선을 행해야 합니다. 또한, 악을 이기고 원수를 용서하며, 가능한 한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라고 가르칩니다.
로마서 12장 구조 분석
-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 (12:1-2)
- 각 지체의 역할과 은사 (12:3-8)
- 참된 사랑과 선행 (12:9-13)
- 핍박 속에서도 축복과 화평 (12:14-21)
로마서 12:1-2 –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
로마서 12:1-2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헌신과 변화에 대해 강력히 권면하는 구절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고 촉구하며, 세상의 본받음을 거부하고 마음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의 전인격적인 헌신과 거룩한 삶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1. 하나님의 긍휼에 근거한 헌신의 권면 (1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1) “그러므로” – 이전 말씀과의 연결
- “그러므로”는 로마서 1-11장에서 논의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긍휼에 대한 결론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을 요청하는 전환점입니다.
-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의 길을 여셨다는 놀라운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삶의 헌신을 요구합니다.
(2) 하나님의 긍휼에 근거한 헌신
-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우리의 헌신은 하나님의 자비,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과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3)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
- “몸”: 우리의 전인격을 포함하며, 육체적, 정신적, 영적 삶 모두를 포함합니다.
- “산 제물”: 구약의 희생제물은 죽은 제물이었지만, 그리스도인은 살아 있는 상태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는 매일의 삶에서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헌신적인 태도를 뜻합니다.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 우리의 삶이 거룩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참된 예배가 됩니다.
(4) 영적 예배
-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헌신적인 삶은 단지 교회에서 드리는 형식적인 예배를 넘어,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온전히 헌신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일회적인 의식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삶 전체에서 드리는 헌신과 순종이어야 합니다. 나는 나의 시간, 재능, 자원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가? 나의 삶이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고 있는가?
2. 마음의 변화를 통한 하나님의 뜻 분별 (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1)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 세속적 가치관의 거부
- “이 세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세속적 가치관과 생활 방식을 가리킵니다. 이는 물질주의, 자기중심적 사고, 죄된 문화 등을 포함합니다.
- “본받지 말라”: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기준과 문화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된 독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 “마음을 새롭게 함”: 우리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마음의 변화는 신앙생활의 핵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따르게 합니다.
- “변화를 받으라”: 이는 지속적인 과정으로, 성령의 인도 아래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내적 변화와 성화를 의미합니다.
(3) 하나님의 뜻 분별
-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마음이 변화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항상 선하고, 우리의 삶에 가장 유익하며, 완전한 계획을 포함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은 하나님의 뜻과 종종 충돌합니다. 우리는 세속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며 그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나는 세상의 기준을 따라 살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그분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가?
3. 결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드리는 헌신
로마서 12:1-2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단순히 마음속의 믿음에 그치지 않고, 삶 전체의 헌신으로 드러나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고, 세속적 가치관을 거부하며, 하나님의 뜻에 맞는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헌신적 삶은 참된 예배이며,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적용 질문
- 나는 하나님의 긍휼을 기억하며, 내 삶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고 있는가?
- 나의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이 세상에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가?
- 나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실천하기
- 삶의 헌신: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을 재확인하며, 나의 시간과 재능, 물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결단하십시오.
- 생각의 변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며, 세속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음을 새롭게 하십시오.
- 하나님의 뜻 추구: 매일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며, 그 뜻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매 순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져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참된 예배이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로마서 12:3-8 – 각 지체의 역할과 은사
로마서 12:3-8은 교회 공동체 내에서 각 성도의 은사와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각 사람이 가진 은사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교회의 다양한 은사를 몸의 여러 지체에 비유하여, 모든 성도가 서로 협력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공동체를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은 교회의 연합과 다양성, 그리고 은사를 활용한 섬김의 중요성을 묵상하게 합니다.
1.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평가하라 (3절)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1) 은혜로 받은 사명
- 바울은 자신의 권면이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사도로서의 권위와 책임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은혜임을 인정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2) 교만을 경계하라
-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자신의 은사나 능력을 과대평가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므로, 우리는 겸손히 자신을 평가해야 합니다.
(3) 믿음의 분량에 따라 평가하라
-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각 사람에게 주어진 믿음과 은사는 다르며, 우리는 그 범위 안에서 자신을 올바로 평가하고 겸손히 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은사의 범위 안에서 겸손히 섬겨야 합니다. 나는 나의 은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2. 교회의 연합과 다양성 (4-5절)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1) 한 몸의 비유
- 바울은 교회를 “한 몸”에 비유하여,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교회는 단일체로 연합되어 있으나, 각 성도는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지체입니다.
(2) 각 지체의 다양성
-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모든 성도는 다양한 은사와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지체가 동일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3) 상호 의존성
-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각 성도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은사와 역할을 가진 성도들로 구성된 하나님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다른 지체들과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가?
3. 받은 은사대로 충실히 섬기라 (6-8절)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곧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6-7절)
“권위하는 자면 권위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8절)
(1)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은사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은혜의 표현입니다.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그 목적은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2) 은사의 종류
바울은 몇 가지 은사를 나열하며, 각각의 은사를 충실히 사용하라고 권면합니다.
- “예언”: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은사. 믿음의 분수대로 신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 “섬기는 일”: 실질적이고 물리적인 봉사로, 교회를 섬기는 은사입니다.
- “가르치는 일”: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고 깨닫게 하는 은사로, 정확성과 신실함이 요구됩니다.
- “권위”: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신앙적으로 돕는 은사입니다.
- “구제”: 물질적 필요를 채우는 은사로, 성실하고 진실하게 행해야 합니다.
- “다스리는 일”: 교회의 질서를 세우고 이끄는 은사로, 부지런함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 “긍휼을 베푸는 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은사로,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3) 은사의 활용
- 모든 은사는 충성스럽게, 성실히, 그리고 기쁨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은사는 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교회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는 다양하며, 각 성도는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충실히 사용해야 합니다. 나는 나의 은사를 알고 있는가?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가? 주어진 역할을 즐겁고 성실히 감당하고 있는가?
결론: 은사를 통해 교회를 세우라
로마서 12:3-8은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통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권면합니다. 각 사람은 은사를 하나님께 받은 선물로 여기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공동체를 섬겨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나의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 나의 은사를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지 않고 겸손히 섬기고 있는가?
- 다른 성도의 은사와 역할을 존중하며 함께 협력하고 있는가?
실천
- 은사의 발견: 기도와 말씀을 통해 내가 받은 은사를 발견하십시오.
- 은사의 활용: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에 충실히 헌신하십시오.
- 공동체와의 협력: 다른 성도들과 협력하며, 교회의 유익을 위해 은사를 사용하십시오.
우리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자, 교회를 세우고 그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도구입니다. 우리는 겸손히, 성실히, 그리고 기쁨으로 그 은사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로마서 12:9-13 – 참된 사랑과 선행
로마서 12:9-13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사랑과 선행이 어떻게 실천되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바울은 사랑의 진정성과 선행의 실천을 강조하며, 성도 간의 관계뿐 아니라 외부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사랑과 섬김을 통해 복음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권면합니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을 제시하며, 우리의 믿음이 실제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 함을 가르칩니다.
1. 사랑의 진정성 (9절)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 거짓 없는 사랑
-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참된 사랑은 외식적이거나 계산적인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중심에 있는 진실된 사랑을 가리킵니다.
(2)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 “악을 미워하고”: 사랑은 단순히 좋은 감정이 아니라, 악을 미워하는 도덕적 판단과 분별을 포함합니다.
- “선에 속하라”: 참된 사랑은 선을 추구하고, 선한 일을 행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우리의 사랑은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악을 미워하고 선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2. 형제간의 사랑과 존중 (10절)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 형제를 사랑하며 우애하라
- “형제를 사랑하여”: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 간의 사랑은 가족애와 같은 친밀함과 연대감을 가져야 합니다.
- “서로 우애하고”: 이는 형제자매 간의 따뜻한 사랑과 서로를 돌보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2)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
- “서로 먼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데 있어서 경쟁적으로 앞서가라는 의미입니다. 존중은 교회 공동체의 조화와 화합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교회는 사랑과 존중으로 세워지는 공동체입니다. 나는 내 교회 안에서 다른 성도들에게 진정한 우애와 존경을 표현하고 있는가? 내 마음에 교만함이나 무관심이 있다면 회개하고 사랑의 태도로 바꾸어야 합니다.
3. 열정과 섬김 (11절)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 열정을 가져라
-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믿음의 삶과 사역에서 열정과 부지런함을 유지하라는 권면입니다.
- “열심을 품고”: 신앙 생활에서 사명을 다하려는 열정과 뜨거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2) 주를 섬기라
- “주를 섬기라”: 우리의 열정은 단지 인간적인 노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드리는 섬김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열정적이고 부지런해야 합니다. 나는 신앙생활에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을 섬기기 위해 열심을 품고 내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4. 소망과 환난 중에 인내 (12절)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
-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미래의 영광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기뻐하라는 권면입니다.
(2) 환난 중에 참으라
- “환난 중에 참으며”: 그리스도인의 삶은 고난을 포함하지만, 믿음으로 인내하며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3) 기도에 힘쓰라
- “기도에 항상 힘쓰며”: 모든 상황에서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힘과 위로의 원천입니다.
소망은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 되어야 하며, 환난 중에도 인내하며 기도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기뻐하고 있는가? 기도에 얼마나 힘쓰고 있는가?
5. 나눔과 환대 (13절)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 성도의 필요를 채우라
-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교회 안에서 필요한 이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낯선 사람에게도 환대와 친절을 베푸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는 초기 교회에서 순례자나 전도자를 섬기는 중요한 관습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나눔과 환대를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됩니다. 나는 내 주변의 성도들과 이웃에게 필요한 도움을 베풀고 있는가? 나의 나눔과 섬김은 진정성과 기쁨을 담고 있는가?
결론: 참된 사랑과 선행의 삶
로마서 12:9-13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참된 사랑과 선행으로 채워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의 사랑은 진실하고, 우리의 열정은 주님을 섬기며, 우리의 삶은 소망과 인내 속에서 나눔과 환대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진실된 사랑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고 있는가?
- 환난 중에도 소망과 기쁨을 유지하며, 기도에 힘쓰고 있는가?
- 나의 나눔과 환대는 얼마나 구체적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가?
실천
- 진정한 사랑: 내 사랑이 진실한지 점검하고, 계산적이거나 형식적이지 않도록 노력하십시오.
- 성도 섬김: 교회와 주변 이웃 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섬기고 나누십시오.
- 기도와 인내: 소망 중에 기뻐하며, 환난 중에도 기도와 인내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참된 사랑은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과 섬김, 나눔과 기도로 채워져야 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로마서 12:14-21 – 핍박 속에서도 축복과 화평
로마서 12:14-21은 그리스도인이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 사랑과 화평을 실천하며,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바울은 원수를 대하는 태도와 세상 속에서의 삶의 방식을 다루며,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단순히 감정이 아닌 행동으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세상의 기준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하나님 중심의 삶임을 보여줍니다.
1. 핍박자를 축복하라 (14절)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 축복의 명령
-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핍박자를 축복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이는 단순히 악을 참는 것을 넘어, 핍박하는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적극적인 명령입니다.
- “저주하지 말라”: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적대적인 사람들에게도 축복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나는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에게 선을 베풀고 있는가?
2.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라 (15-16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5절)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16절)
(1) 공감의 삶
-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다른 사람의 기쁨과 슬픔에 공감하며,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입니다.
-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관심하지 않고, 진심으로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 겸손과 조화
-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됨을 추구하라는 권면입니다.
-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라는 의미입니다.
-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자신의 지혜를 과신하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라는 경고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에 공감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겸손한 태도로 공동체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나는 주변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에 공감하며 그들과 함께하고 있는가?
3. 악에 대한 보복을 피하라 (17-19절)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7절)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8절)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19절)
(1) 악에 대한 보복을 피하라
-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악에 대한 보복은 세속적 본능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악에 선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그리스도인의 선행은 세상에서도 드러나야 하며, 복음의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2) 화목을 추구하라
- “할 수 있거든”: 화평은 우리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노력해야 할 책임이지만,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화평을 이루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3) 하나님의 공의에 맡기라
- “원수를 갚지 말라”: 보복은 하나님의 영역에 속한 일로, 우리가 개입해서는 안 됩니다.
- “내가 갚으리라”: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신뢰하며, 우리의 분노를 하나님께 맡기라는 뜻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은 그리스도인의 핵심적 태도입니다. 나는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하나님의 공의에 내 문제를 맡기고 있는가?
4. 원수를 선으로 대하라 (20-21절)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렇게 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의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0절)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21절)
(1) 원수에게 선을 베풀라
-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원수를 적극적으로 선대하라는 명령입니다. 이는 단순히 복수하지 않는 것을 넘어,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적극적 행동입니다.
- “숯불을 그의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이는 원수가 부끄러움을 느끼고 회개하도록 이끄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2) 선으로 악을 이기라
- “악에게 지지 말고”: 악에 대한 보복은 우리를 악의 지배 아래 두는 것입니다.
- “선으로 악을 이기라”: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악을 이기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냅니다.
원수를 선대하고 악을 이기는 삶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모습입니다. 나는 나를 해친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내 행동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고 있는가?
결론: 사랑과 화평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12:14-21은 핍박 속에서도 사랑과 화평을 실천하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원수에게 복수하지 않고 선을 베풀며, 모든 사람과 화평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공의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나를 핍박하거나 적대적인 사람들에게 축복과 선행을 베풀고 있는가?
- 악에 대한 보복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선으로 악을 이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가?
실천:
- 축복과 용서: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며 그들에게 선을 베풀도록 노력하십시오.
- 화평 추구: 내 주변에서 갈등을 피하고 화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 하나님의 공의 신뢰: 보복의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심판과 공의를 신뢰하십시오.
핍박 속에서도 축복과 화평을 실천하는 삶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증거입니다. 우리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겨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을 세상에 나타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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