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장
로마서 11장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구원의 계획을 다룹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으며, 남은 자들이 은혜로 선택받았음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의 넘어짐은 이방인의 구원으로 이어졌고, 이는 이스라엘을 질투하게 하여 구원을 이루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이 자만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할 것을 경고하며, 온 이스라엘이 구원받는 하나님의 약속을 설명합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주권에 대해 찬양하며 이 장을 마칩니다.
로마서 11장 구조 분석
-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하나님의 은혜 (11:1-10)
- 이스라엘의 넘어짐과 이방인의 구원 (11:11-16)
- 올리브 나무 비유: 이방인의 경고와 겸손 (11:17-24)
- 온 이스라엘의 구원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11:25-32)
- 하나님의 지혜와 주권에 대한 찬양 (11:33-36)
로마서 10:1-4 – 이스라엘의 구원 문제와 열심
로마서 10:1-4는 바울이 이스라엘에 대한 깊은 사랑과 구원을 향한 열망을 표현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의를 세우려 했던 실패를 분석하는 구절입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열심은 있었지만, 올바른 지식에 기초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를 놓치고, 율법의 행위를 통해 의를 이루려 했다고 설명합니다. 이 본문은 인간의 구원이 행위가 아닌 믿음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중요한 진리를 선포합니다.
1. 이스라엘을 향한 바울의 간절한 구원의 소망 (1절)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이 구원을 받음이라.”
바울은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들이 구원을 받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표현합니다. 이는 로마서 9장에서 나타난 그의 슬픔(로마서 9:1-3)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한 언약의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거부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합니다.
- “내 마음에 원하는 바”: 바울의 열망은 단지 인간적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신앙적 열망입니다.
- “하나님께 구하는 바”: 바울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자신의 소망만이 아니라, 기도와 중보를 통해 하나님께 간청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바울의 기도는 복음을 전하는 자가 가져야 할 사랑과 열정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구원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이게 해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복음을 전할 대상에 대해 간절히 기도하며 사랑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을 향한 열심, 그러나 올바른 지식이 없음 (2절)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바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며, 하나님께 헌신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열심은 “올바른 지식”에 기초하지 않았습니다. 이 “올바른 지식”은 하나님의 의와 구원 계획,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열심이 있으나”: 열심은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잘못된 지식에 기초한 열심은 오히려 영적인 실패를 가져옵니다.
- “올바른 지식”: 이는 하나님의 뜻과 의를 바르게 이해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구원을 깨닫는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의 열심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신앙에서 열심은 반드시 올바른 지식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이해하며, 믿음과 진리에 기초한 열심을 가져야 합니다. 올바른 지식 없이 열심히 행하는 신앙은 길을 잃은 열심에 불과합니다.
3. 하나님의 의와 인간의 의 (3절)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바울은 이스라엘의 실패를 “하나님의 의”와 “자기 의”의 대조로 설명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의를 세우려 했습니다. 이는 율법을 행함으로 스스로 의롭게 되려는 시도로,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 “하나님의 의”: 이는 믿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 “자기 의”: 인간이 자신의 행위와 공로를 통해 의를 얻으려는 잘못된 시도를 의미합니다.
-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방식, 곧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길을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인간의 노력이 하나님의 의를 대체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구원은 결코 우리의 행위나 공로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스스로 의를 세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는 겸손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4.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 (4절)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바울은 그리스도가 율법의 “마침”이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마침”은 단순히 율법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율법의 목적과 완성이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율법은 인간을 구원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요구를 완전하게 이루셨습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자들은 율법의 요구를 넘어서 하나님의 의를 얻게 됩니다.
-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의 범위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열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 “율법의 마침”: 율법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적이 그리스도임을 나타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완성과 구원의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 의를 이루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중심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에 있어야 합니다.
결론: 인간의 열심이 아닌, 믿음으로 얻는 구원
로마서 10:1-4는 구원이 인간의 행위나 열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주어진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이스라엘은 열심을 가졌으나,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하고 자기 의를 세우려 했기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며,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는 바울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삶을 살아가도록 헌신합시다.
로마서 10:5-13 – 믿음으로 얻는 의
로마서 10:5-13은 구원이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복음의 핵심을 설명합니다. 바울은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를 대조하며, 구원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의가 얼마나 접근 가능하며 보편적인지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이해하고, 성도의 믿음과 고백의 중요성을 묵상하는 데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의 대조 (5-6절)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5절)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이는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6절)
바울은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를 대조합니다. 율법의 의는 인간이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벽히 행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반면, 믿음의 의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받는 것입니다.
-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 행위와 공로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인간의 한계로 인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의입니다.
-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통해 얻는 의입니다.
-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이는 인간이 스스로 구원을 얻으려는 불가능한 시도를 의미합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가 아닌 믿음을 통해 주어진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자유와 평안을 줍니다. 우리의 구원이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에 기초하고 있음을 깨닫고, 감사와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2. 구원의 가까움과 단순함 (7-8절)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이는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니라.” (7절)
“그러나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8절)
바울은 구원이 복잡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매우 가까이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구원은 하늘에 올라가거나 땅 아래로 내려가는 초인적인 행위를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입과 마음으로 고백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단순한 과정입니다.
- “말씀이 네게 가까워”: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구원은 외적인 행위보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는 내적인 응답에 달려 있습니다.
구원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복잡하게 이해하거나 거리를 두지 말고, 단순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3. 믿음과 고백을 통한 구원 (9-10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9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0절)
바울은 구원의 조건으로 믿음과 고백을 강조합니다. 마음으로 믿음은 내적인 확신과 변화를 의미하며, 입으로 고백은 외적인 표현을 통해 그 믿음을 나타내는 행위입니다. 믿음과 고백은 분리될 수 없으며, 모두가 구원의 과정에서 중요합니다.
-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며 그의 주권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것은 복음의 핵심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구원은 단순히 지적인 동의가 아니라, 마음으로 믿고 삶으로 고백하는 헌신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입으로 고백하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구원의 보편성과 확신 (11-13절)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2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3절)
바울은 구원의 보편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으시며, 누구든지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자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으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나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누구든지”: 구원의 초청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나타냅니다.
- “부요하시도다”: 하나님은 구원에 있어서 풍성한 은혜를 모든 믿는 자에게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특정한 민족이나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보편적인 복음을 감사하며,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사명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론: 믿음으로 얻는 의와 구원의 확신
로마서 10:5-13은 구원이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의를 얻는 길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매우 가까이 있으며, 믿음과 고백을 통해 누구나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얻고 있는가?
- 내 삶에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그의 주권에 순종하고 있는가?
- 모든 사람에게 열린 구원의 초청을 감사하며, 그 복음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가?
구원은 우리의 노력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 구원의 진리를 붙들고, 우리의 믿음을 삶으로 고백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10:14-17 – 구원을 위한 복음의 전파
로마서 10:14-17은 구원의 과정에서 복음 전파의 필수적 역할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믿음과 복음 전파의 연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지만, 그것이 전파되고 들려야 믿음으로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 구절은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에 헌신해야 할 이유를 제시합니다.
1. 복음을 듣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 (14절)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바울은 구원의 과정에서 “듣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부르려면, 먼저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듣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것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 전파는 구원으로 가는 첫걸음이며, 전파자가 없다면 구원의 메시지는 전달되지 못합니다.
-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믿음은 하나님을 부르며 구원의 관계를 시작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부를 수 없습니다.
-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복음이 들리지 않으면 믿음이 생길 수 없습니다.
-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복음 전파는 믿음과 구원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름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전파자를 통해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시며, 이는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내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2. 복음을 전하는 자의 소명과 아름다움 (15절)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바울은 복음 전파자가 하나님의 부르심과 보내심을 받은 자임을 강조하며, 이사야 52:7을 인용하여 복음을 전하는 자의 소명을 높이 평가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은 “아름답다”고 표현되며, 이는 그 사역이 하나님께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지를 나타냅니다.
-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복음 전파는 하나님께로부터의 부르심과 사명으로 이루어집니다.
-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 복음 전파의 행위는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 희망과 생명을 주는 놀라운 역할을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단지 전도 활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영광스러운 사역입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내 삶의 발걸음이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도록 헌신해야 합니다.
3. 복음이 전파되어도 믿지 않는 현실 (16절)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바울은 복음이 전파되었지만, 그것을 모두가 받아들이는 것은 아님을 지적합니다. 그는 이사야 53:1을 인용하여 복음의 메시지가 거부당하는 현실을 설명합니다. 복음 전파의 결과는 항상 성공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은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복음에 대한 거부는 전도 과정에서 흔히 겪는 현실입니다.
- “누가 믿었나이까”: 복음의 메시지가 거절당할 때 느끼는 안타까움을 나타냅니다.
복음을 전했을 때 모든 사람이 믿음을 가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과에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으실 것을 신뢰하며 계속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충성스럽게 전하는 데 있습니다.
4. 믿음은 들음에서,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난다 (17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바울은 믿음이 들음에서 시작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온다고 선언합니다. 복음의 메시지를 듣는 것이 믿음의 출발점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믿음은 복음을 들을 때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을 열고 믿음을 불러일으킵니다.
-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복음 전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그들이 믿음을 갖는 데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결론: 복음 전파의 필수성과 사명
로마서 10:14-17은 복음 전파가 믿음의 시작점임을 강조합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복음을 들어야 하며, 복음을 듣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자의 마음에 믿음을 심어 구원으로 인도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 복음을 거부당하는 현실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계속 전파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을 더 깊이 강화하며,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실천:
복음 전파의 사명은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책임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발걸음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도록 노력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의 구원 계획에 참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10:18-21 – 이스라엘의 복음 거부와 불순종
로마서 10:18-21은 이스라엘이 복음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은 그들의 불순종을 지적합니다. 바울은 구약 성경을 인용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응답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이 본문은 복음 전파의 보편성과 하나님의 인내를 드러내며, 불순종에 대한 경고와 하나님의 긍휼을 함께 묵상하게 합니다.
1. 이스라엘은 복음을 듣지 못했는가? (18절)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라. ‘그들의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들의 말이 세상 끝까지 이르렀느니라’ 하였느니라.”
바울은 시편 19:4을 인용하여, 이스라엘이 복음을 듣지 못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의 소식은 온 세상에 전파되었으며, 이스라엘 역시 그 말씀을 들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 “그들의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 세계를 통해 선포되었으며, 복음도 이스라엘에게 전해졌습니다.
- “그들의 말이 세상 끝까지 이르렀느니라”: 이는 복음이 모든 곳에 전파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회를 공평하게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복음을 거부한 것은 복음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2. 이스라엘은 복음을 알지 못했는가? (19절)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바울은 신명기 32:21을 인용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지 못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그들의 지식 부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한 거부와 반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통해 이방인을 구원하시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을 회개로 이끄시는 계획을 이루고 계십니다.
-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이방인의 구원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나타냅니다.
- “미련한 백성으로써”: 율법을 알지 못했던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구원받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실패를 통해 이방인에게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우리의 실패와 약점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해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이방인의 응답과 하나님의 긍휼 (20절)
“또 이사야가 매우 담대하여 이르되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아내어졌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하였고”
바울은 이사야 65:1을 인용하여,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구원에 적극적으로 응답했음을 설명합니다. 이방인들은 율법에 대해 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반응했습니다.
-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율법과 예언을 알지 못했던 이방인을 가리킵니다.
- “나타났노라”: 하나님의 은혜가 이방인에게 주어졌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찾지 않는 자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방인의 예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배우며,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구원의 보편성을 깨닫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4.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인내 (21절)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바울은 이사야 65:2를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랑과 은혜로 그들을 초청하셨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으로 남았습니다.
-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 이는 이스라엘의 완악함과 고집스러움을 나타냅니다.
-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인내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처럼 불순종하는 우리를 향해서도 끊임없이 사랑과 인내로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내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그의 초청에 감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거나 거절하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결론: 복음 거부의 교훈과 하나님의 긍휼
로마서 10:18-21은 이스라엘의 복음 거부와 불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복음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이방인을 통해 자신의 구원을 온 세상에 펼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인내와 긍휼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며, 우리는 이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되기를 얼마나 소망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인내와 긍휼에 감사하며, 그의 은혜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는 이스라엘의 실패를 교훈 삼아, 하나님의 복음에 믿음과 순종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세상에 드러내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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