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역사 2. 족장시대(B.C. 2200?-1847)
족장시대(B.C. 2200?-1847) 개요
구약의 역사는 단지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유대교의 경전, 기독교의 뿌리가 되는 히브리인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역사를 읽듯 읽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타락한 인간과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이 담겨 있습니다. 창세기 1-11장까지는 창조하시고, 심판하시고,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타락 이후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게 되었습니다. 홍수로 세상을 심판했지만 인류를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전혀 다른 방법을 통해 인류를 구속하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순종한 아브라함을 통해 인류를 구속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제 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 창세기 12장입니다.
하나님은 바벨탑 공동체 안에 있던 아브람을 부르시고 언약을 맺으십니다.(창 12)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가면 명성과 자녀와 복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말씀에 순종했고,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 집을 떠났습니다. 결국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하란에서 다시 가나안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때의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살이었고, 조카 롯도 함께 가나안에 도착합니다. 25년을 더 기다린 후에 아브라함은 백세가 되어 이삭을 낳습니다.(창 21) 이삭은 리브가와 결혼하여 에서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기원이 되는 열두 아들을 낳습니다.(창 29-30)
아브람과 이삭 야곱은 이스라엘의 삼대 족장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을 명명할 때 ‘나는 아브람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 파스칼의 고백으로도 유명한 구절입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지만 다른 형제들이 요셉을 싫어하여 애굽에 팔아 버립니다.(창 37)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함으로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창 41) 기근 때에 애곱의 형제들은 애굽에 내려가 요셉을 만나고 결국 요셉의 가족들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창세기를 끝이 납니다.(창 46장)
아브라함
아브라함의 생애는 두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소명에서 이삭을 낳기까지이며, 후반부는 이삭을 낳은 이후입니다. 아브라함은 소명을 받고 롯과 함께 가나안에 들어옵니다. 아브라함이 데라와 함께 언제 갈대아 우르에서 나왔는지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11장 데라의 족보에 아브람과 사래가 기록된 것으로 보아 갈대아 우르에서 결혼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75세에 하란에 오기까지 적어도 하란에서 30년 가까이 지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쨌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가나안에 왔고, 그곳에서 머물게 됩니다.
얼마 후 가나안에 기근이 찾아옵니다.(창 12:10) 아브라함은 애굽으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애굽 왕 바로에게 사래를 빼앗기게 됩니다. 대신 많은 제물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큰 재앙을 내리고, 바로는 놀라 아브람을 불러 야단을 치고 사래를 내 보냅니다. 아브람은 사래와 함께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갑니다. 이 사건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는 사건의 모형이 되며, 예수님도 애굽에 피산을 갔다 갈릴리로 되돌아가는 사건의 모형 역할을 합니다.(마 1) 애굽에서 많은 재물은 얻은 아브람과 롯은 많은 양 때문에 다투게 되고 롯은 요단 동편으로 분가하게 됩니다.(13장) 그러나 롯은 하나님 보시기에 ‘큰 죄인’(창 13:13)들이었던 소돔 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 동서남북을 바라보게 하시고 이 땅을 모두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롯과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가나안에 큰 전쟁이 일어납니다.(창 14장)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상 왕 아리옥과 엘람왕 그돌라오멜, 고임 왕 디달이 연합군을 형성해 가나안을 쳐들어 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그돌라오멜을 십이 년을 섬기다 십삼 년에 배반합니다. 일년 후인 십사 년에 그들이 쳐들어 온 것입니다. 하필이면 전쟁이 일어난 소돔 성에 롯이 들어가 살고 있었습니다. 소돔이 패하면서 롯도 함께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기르던 318명의 사병과 함께 롯을 구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살렘(후에는 예루살렘으로 부름) 왕이 나와 아브라함을 축복합니다. 전쟁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찾아와 다시 후손을 약속하시고 햇불언약을 맺습니다.(창 15)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는 기다리지 못하고 애굽에서 데려온 자신의 몸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고 아이를 낳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이스마엘이 부릅니다. 하지만 이스마엘을 임신한 사갈을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래를 조롱하고 쫓겨납니다. 하나님은 하갈을 찾아가 다시 사래에게 돌아가라 명하고, 하나님은 할례 언약을 맺게 됩니다.(창 17) 어느 날 하나님이 천사들과 함께 아브라함을 찾아오고 아브라함은 잔치를 베풀어 대접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년에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창 18:10) 그러나 사라는 웃고 믿지 않습니다. 이후에 사라의 웃음을 따라 웃음의 뜻을 가진 ‘이삭’이란 이름으로 짓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가 멸당 당할 것을 말씀하시고 아브라함은 중보기도를 합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로 천사들은 롯을 소돔에서 끌어내 도망가게 합니다.(창 19) 하지만 사위들을 믿지 않고 나가지 않습니다. 롯의 아내를 되돌아보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되를 돌아보다 소금기둥이 됩니다.(창 19:26) 롯와 두 딸이 겨우 피해 산 속 동굴에 거합니다. 롯의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동침하고 아들을 낳게 됩니다. 큰 딸은 아들을 낳아 모압이라 하여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됩니다. 작은 딸은 아이를 낳아 벤암미라하여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됩니다. 아브라함은 백 세가 되자 이삭을 낳습니다.(창 21) 사라는 이삭을 낳고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창 21:6)라고 행복해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지시할 땅에 바치라고 말합니다.(창 22) 그 산은 모리아 산이며, 후에 모리아 산 아리우나 타작 마당은 솔로몬 성전이 세워지게 됩니다. 삼일 동안 걸어서 모리아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번제로 이삭을 드립니다. 칼로 이삭을 죽이려는 순간 하늘에서 찬사가 내려와 막습니다. 아브라함은 근처에서 숫양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대신 제물로 바칩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는 의미로 여호와 이레라고 고백합니다. ‘이레’는 ‘보다’의 뜻인 ‘라아’에서 왔으며, 여호와 이레의 뜻은 ‘여호와께서 보신다’ 또는 ‘여호와께서 나타나신다’는 뜻입니다. 사라가 127살에 죽습니다.(창 23) 아브라함은 헤브론 헷 족속을 찾아가 에브론의 밭과 그곳에 있는 은 사백 세겔로 굴을 사서 사라를 장사합니다. 성경은 이삭의 결혼 이야기(창 24)를 하다 다시 아브라함의 재혼과 죽음 이야기로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창 25) 아브라함은 175세에 죽고 사라를 묻은 막벨라 굴에 장사됩니다.(창 25:9)
이삭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로 아브라함이 백세 되던 해에 출생합니다. 기적으로 태어난 이삭은 17세 즈음에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드려질 뻔합니다.(창 22장) 아브라함은 사라가 죽자 이삭을 결혼시킵니다. 종을 보내 나홀의 손녀인 리브가를 데려옵니다. 리브가는 결혼 한 후 20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의 여인이었습니다.(창 25:19-21) 이삭이 기도하자 리브가는 60세에 에서와 야곱을 낳습니다. 가나안에 아브라함때처럼 기근이 찾아 옵니다. 이삭은 블레셋으로 내려갔다고 애굽으로 내려갈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나타난 애굽으로 가지 말고 약속의 땅에 머물라 하십니다.(창 26:2) 블레셋 땅에 있는 동안 아비멜렉에게 리브가를 빼앗길 뻔하지만 다행히 빼앗기지 않고 쫓겨납니다. 이삭이 농사를 짓고 백 백의 수확을 얻자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해서 우물을 막아 버립니다. 다른 곳으로 옮긴 이삭은 다시 우물을 파지만 다시 블레셋 사람들이 찾아와 메워 버립니다. 이럿게 네 번에 걸쳐 도망을 다니다 르호봇에 도착에 우물을 파고 그곳에 거합니다. 다시 브엘세바로 올라가 거하자 하나님께서 나타난 복을 주시며, 종들이 다시 우물을 팝니다. 당시 우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것이었고, 가축과 농사를 짓기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아베멜렉과 종들이 찾아와 화해를 신청하고 그곳 이름을 ‘브엘세바’라 짓습니다.
이삭은 에서의 장자권을 사고 축복을 가로채 도망하는 야곱을 축복해줍니다.(창 28) 하란으로 떠날 야곱의 나이가 성경 속 나이를 기준으로 할 때 77세였습니다. 이후 야곱은 하란으로 가서 20년을 지내게 됩니다.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는 잠시 에서의 분이 풀릴 때까지만 있으라고 했지만 시간을 그렇게 흘러가 버립니다. 결국 야곱이 다시 돌아왔을 때 리브가는 죽었고, 이삭만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삭의 죽음은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오고, 세겜 디나 강간 사건이 터친 이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삭은 180세로 눈을 감습니다.(창 35:28)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정황상 이삭의 매장지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장사된 막벨라 굴로 보입니다.
이삭의 이야기는 아브라함과 야곱의 이야기 속에 끼어있는 형태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그림자와 같고, 아브라함과 야곱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야곱
야곱의 이야기는 창세기에서 아브라함과 두 축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야곱은 후에 이스라엘의 기원이 되는 열두 지파의 열 두 아들을 낳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기 때문입니다. 야곱 이야기는 요셉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액자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것은 창세기의 족장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마무리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셉의 이야기를 야곱의 이야기에서 꺼내 따로 구분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것은 네 번째 족장 요셉에서 다루겠습니다. 이제 야곱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야곱의 출생
야곱의 이야기는 아브라함의 죽음 직후 시작합니다.(창 25) 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와 결혼합니다.(창 25:20) 리브가가 아이를 낳지 못하자 이삭이 기도합니다. 리브가가 에서와 야곱을 낳은 때 이삭의 나이가 ‘육십 세’(창 25:26)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이십 년을 자녀를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에서오 야곱은 태어날 때부터 싸웠습니다. 둘은 일란성 쌍둥이 인데 야곱이 먼저 나오기 위해 에서의 뒷발꿈치를 잡습니다. 먼저 태어난 에서는 전신 털옷 같고 붉다 하여 ‘붉다’는 뜻의 ‘에서’라는 이름을 줍니다. 둘째인 야곱은 형의 발꿈치를 잡았다하여 ‘야곱’이라 짓습니다. 은어적으로 ‘발꿈치를 잡다’는 ‘사기뿐’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야곱은 사기꾼인 것입니다. 이제 야곱은 자신의 이름대로 사기를 치며 인생을 살아갑니다.
장자권 탈취 사건
에서는 자라서 사냥꾼이 됩니다. 어느 날 에서가 사냥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야곱이 팥죽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에서는 배가 고파 달라고 하자 야곱은 당돌하게 ‘형의 장자권을 팥죽과 바꾸자’고 말합니다. 에서는 장자권에 마음이 없어서 ‘그러자’며 말하고 팥죽을 받아먹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첫 번째 사기인 에서의 장자권 탈취 사건입니다.(창 25)
이삭이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가까워 온줄 알고 장자 에서를 불러 사냥을 해서 잡아온 고기로 맛있는 요리를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삭은 이상하게 에서만 좋아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내 리브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둘째 아들, 그러니까 막내를 불러 에서처럼 꾸미고 이삭에게 들어가라 말합니다. 처음에는 겁을 냈지만 그래도 축복을 받을 생각에 들어갑니다. 리브가는 이삭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야곱의 손에 들려 이삭에게 야곱을 들여보냅니다. 이삭은 목소리를 야곱인데 피부는 에서라며 축복을 해줍니다.(창 27) 세상에 이렇게 바보 같은 아버지가 있다니. 참 말도 안 나오네요. 이삭은 육신의 눈이 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야곱을 선택하셨음을 알고도 장자인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리브가와 야곱의 간교함을 이용하여 이삭의 계획을 무산시키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인간은 악하고, 어리석으나 하나님은 언제나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결국 축복을 빼앗긴 것을 안 에서는 야곱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을 우연히 듣게 된 리브가를 자신의 오빤 라반에게 야곱을 보냅니다. 이삭은 야곱이 떠나기 전 축복해 줍니다. 그리고 이십 년이란 세월을 하란에서 보내게 됩니다.
하란에서 20년
야곱을 피해 밧단아람-하란으로 도망가다 벧엘에서 밤을 맞이합니다. 돌을 베개삼아 잠을 자는데 꿈에서 사닥다리가 보이고, 사닥다리를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사닥다리는 하늘에 닿았고, 사닥다리 끝에 하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야곱에 누워있는 이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며, 이곳에 돌아오기까지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 돌을 기둥 삼아 기름을 붓고 벧엘(하나님의 집)이라 이름하고 다시 떠납니다. 벧엘의 원래 이름을 루스입니다. 루스는 히브리어로 아몬드(감복숭아, 살구)를 뜻하는 솨케드이고, 고대 셈어로 ‘루스’입니다. 즉 루스는 ‘아몬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이 지역에 아몬드가 많이 재배 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보입니다.
하란에 도착하자 양들에게 물을 먹이는 한 여인을 도와 줍니다.(창 29) 그 여인의 이름은 후에 결혼하게 될 야곱의 아내 라헬입니다. 한 달 동안 공짜로 입혀주고 먹여주다 일을 시킵니다. 라반은 두 딸 레아와 라헬을 소개지켜 주고 아내를 삼으라고 합니다. 야곱은 출중한 외모와 눈매를 가진 라헬을 선택합니다. 7년 동안 열심히 일해 드디어 결혼에 이릅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라헬이 아닌 호박같은 레아였습니다. 화가 난 야곱은 라반을 찾아가 어떻게 이럴 수 있으냐며 따지지만 라반은 태연하게 여기서는 다 이렇게 한다고 말합니다. 라헬을 얻고 싶다면 다시 7년을 일하라고 말합니다.(창 29:27) 이렇게 하면 다시 칠년을 채웁니다. 이때 두 딸의 여종 실바와 빌하는 주어 네 명의 아내를 갖게 됩니다. 이들을 통해 열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 디나를 얻게 됩니다. 무려 14년 동안 두 아내를 얻기 위해 야곱은 라반의 종이 되어 일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주의할 것은 요셉까지 낳은 시간이 단지 7년이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의 추론을 통해 개략적인 시간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하단에 첨부된 [부록: 야곱의 열 두 아들을 낳은 시간]에서 확인 바랍니다. 막내인 베냐민은 하란이 아닌 가나안으로 돌아가 벧엘로 올라간 후에 에브랏(베들레헴) 길에서 태어납니다.(창 35:16-22)
14년 동안 라반에게 봉사한 야곱은 라반을 찾아가 이제는 고향 가나안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창 30:25) 라반은 야곱이 돌아가면 야곱을 통해 들어왔던 복이 사라질 것을 염려하여 야곱에게 품삯을 주며 일을 시킵니다. 야곱은 품삯을 주지 말고 라반의 양 중에서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어 그것들이 있으면 품삯을 대신해 달라고 한다. 양이나 염소는 점이 있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라반은 흔쾌히 허락합니다. 그렇게하여 아롱진 것들을 골라내어 사흘 길을 띄어 분리시킵니다. 야곱은 라반의 양떼를 치면서 신풍나무(플라타너스) 등의 나무를 임신한 양들 앞에 놓게 하여 새끼를 낳게 하니 점 있는 아롱진 새끼를 낳습니다. 이들은 모두 야곱의 것이 됩니다. 결국 야곱은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창 30:43)아지게 됩니다.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야곱
이것을 지켜본 라반과 아들들은 시기심이 가득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꿈에 야곱에게 나타난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창 31:13)고 명령합니다. 야곱은 라반과 아들들이 양털깍을 간 사이 라반을 피해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소식을 듣고 뒷 쫓아온 라반은 야곱을 쫓아갑니다. 그러나 그 전날 하나님은 라반에게 야곱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라반은 야곱을 만나 야단을 치고 왜 드라빔을 훔쳐 가냐고 따집니다. 드라빔을 가진 자는 그 집의 모든 소유를 가질 권리를 획득하기 때문에 라헬이 훔쳐 간 것입니다. 드라빔을 찾지 못한 라반은 야곱과 서로 경계를 넘어오지 못하는 언약을 맺습니다. 이것은 혹시 야곱이 가져갔을지 모를 드라빔의 효력을 차단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브니엘 사건
이제 에서를 만나야 합니다.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접경 마하나임에 접어들자 형 에서에게 사자를 먼저 보냅니다. 그들이 돌아와 에서가 사백 명을 이끌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답답해진 야곱은 얍복강에서 밤을 지새웁니다. 밤에 어떤 사람들이 야곱과 씨름하고 야곱은 그에게 복을 빕니다. 그 사람이 허벅지 관절을 쳐서 걷지 못하게 하지만 야곱은 복을 주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결국 그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고 떠납니다. 야곱은 그곳 이름을 ‘브니엘’ 즉 하나님의 얼굴이란 이름을 지어줍니다. 야곱은 그가 사람의 모습으로 온 하나님인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결국 에서를 만나 모든 문제를 잘 해결하고 화해를 합니다.
벧엘로 올라가라
에서와 화해한 야곱은 한껏 들떠 세겜 근처에 장막을 칩니다. 장막을 친 곳은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땅이었는데 그곳을 백 크시타에 구입하고 제단을 쌓고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부릅니다. 뜻은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겉으론 하나님을 높이는 듯하지만 거만하고 태만해진 이스라엘의 마음이 보입니다. 결국 디나가 세겜 성에 자주 드나들다 하몰의 아들 세겜이 디나를 강간합니다. 그 일로 디나의 오빠들은 분노하게 되고, 할례를 받으면 결혼 시켜준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삼일 째 되는 날 야곱의 아들이 세겜 성에 들어가 세겜 사람들을 죽이고 방화를 합니다. 결국 야곱은 위기감을 느끼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이때 야곱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창 35)라고 말합니다. 모든 우상들을 버리고 벧엘로 올라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하란으로 도망갈 때 약속했던 것을 그제야 지키게 됩니다. 그제서야 성경은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창 35:9)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제서야 야곱을 다시 만나고 복을 주십니다.
벧엘에서 떠나 에브랏(베들레헴)으로 내려 갑니다. 왜 그곳으로 갔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가는 길에 라헬은 산통을 겪고 마지막 베냐민을 낳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요셉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요셉 이야기와 뒤섞여 나갑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고 슬퍼하지만 마지막에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나타납니다.(창 45) 야곱의 가족들은 모든 소유를 이끌고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갑니다.(창 46) 야곱은 바로에게 축복하고, 고센 땅에 머물게 됩니다. 노년이 되어 열두 아들을 축복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야곱은 요셉 대신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신의 아들로 대신하게 입양을 합니다. 후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레위가 빠지고, 요셉의 두 아들이 추가되어 열두 지파가 만들어집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①르우벤 ②시므온 ③유다 ④단 ⑤납달리 ⑥갓 ⑦아셀 ⑧잇사갈 ⑨스블론 요셉(⑩에브라임 ⑪므낫세) ⑫베냐민입니다. 자녀들을 축복한 야곱은 애굽에서 눈을 감습니다.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은 야곱의 시신을 가나안 막벨라 굴에 묻습니다.(창 50) 창세기는 야곱의 죽음으로 사실 끝이 납니다. 야곱의 죽음 이후 요셉의 죽음까지 기록되지만 요셉의 이야기는 야곱의 이야기 안에 담겨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제 요셉 이야기로 되돌아 가 보겠습니다.
요셉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야곱
이것을 지켜본 라반과 아들들은 시기심이 가득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꿈에 야곱에게 나타난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창 31:13)고 명령합니다. 야곱은 라반과 아들들이 양털깍을 간 사이 라반을 피해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소식을 듣고 뒷 쫓아온 라반은 야곱을 쫓아갑니다. 그러나 그 전날 하나님은 라반에게 야곱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라반은 야곱을 만나 야단을 치고 왜 드라빔을 훔쳐 가냐고 따집니다. 드라빔을 가진 자는 그 집의 모든 소유를 가질 권리를 획득하기 때문에 라헬이 훔쳐 간 것입니다. 드라빔을 찾지 못한 라반은 야곱과 서로 경계를 넘어오지 못하는 언약을 맺습니다. 이것은 혹시 야곱이 가져갔을지 모를 드라빔의 효력을 차단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브니엘 사건
이제 에서를 만나야 합니다.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접경 마하나임에 접어들자 형 에서에게 사자를 먼저 보냅니다. 그들이 돌아와 에서가 사백 명을 이끌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답답해진 야곱은 얍복강에서 밤을 지새웁니다. 밤에 어떤 사람들이 야곱과 씨름하고 야곱은 그에게 복을 빕니다. 그 사람이 허벅지 관절을 쳐서 걷지 못하게 하지만 야곱은 복을 주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결국 그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고 떠납니다. 야곱은 그곳 이름을 ‘브니엘’ 즉 하나님의 얼굴이란 이름을 지어줍니다. 야곱은 그가 사람의 모습으로 온 하나님인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결국 에서를 만나 모든 문제를 잘 해결하고 화해를 합니다.
벧엘로 올라가라
에서와 화해한 야곱은 한껏 들떠 세겜 근처에 장막을 칩니다. 장막을 친 곳은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땅이었는데 그곳을 백 크시타에 구입하고 제단을 쌓고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부릅니다. 뜻은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겉으론 하나님을 높이는 듯하지만 거만하고 태만해진 이스라엘의 마음이 보입니다. 결국 디나가 세겜 성에 자주 드나들다 하몰의 아들 세겜이 디나를 강간합니다. 그 일로 디나의 오빠들은 분노하게 되고, 할례를 받으면 결혼 시켜준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삼일 째 되는 날 야곱의 아들이 세겜 성에 들어가 세겜 사람들을 죽이고 방화를 합니다. 결국 야곱은 위기감을 느끼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이때 야곱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창 35)라고 말합니다. 모든 우상들을 버리고 벧엘로 올라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하란으로 도망갈 때 약속했던 것을 그제야 지키게 됩니다. 그제서야 성경은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창 35:9)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제서야 야곱을 다시 만나고 복을 주십니다.
벧엘에서 떠나 에브랏(베들레헴)으로 내려 갑니다. 왜 그곳으로 갔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가는 길에 라헬은 산통을 겪고 마지막 베냐민을 낳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요셉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요셉 이야기와 뒤섞여 나갑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고 슬퍼하지만 마지막에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나타납니다.(창 45) 야곱의 가족들은 모든 소유를 이끌고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갑니다.(창 46) 야곱은 바로에게 축복하고, 고센 땅에 머물게 됩니다. 노년이 되어 열두 아들을 축복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야곱은 요셉 대신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신의 아들로 대신하게 입양을 합니다. 후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레위가 빠지고, 요셉의 두 아들이 추가되어 열두 지파가 만들어집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①르우벤 ②시므온 ③유다 ④단 ⑤납달리 ⑥갓 ⑦아셀 ⑧잇사갈 ⑨스블론 요셉(⑩에브라임 ⑪므낫세) ⑫베냐민입니다. 자녀들을 축복한 야곱은 애굽에서 눈을 감습니다.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은 야곱의 시신을 가나안 막벨라 굴에 묻습니다.(창 50) 창세기는 야곱의 죽음으로 사실 끝이 납니다. 야곱의 죽음 이후 요셉의 죽음까지 기록되지만 요셉의 이야기는 야곱의 이야기 안에 담겨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제 요셉 이야기도 되돌아 가 보겠습니다.
야곱이 요셉에게 형들이 잇는 곳으로 심부름을 시킵니다. 형들은 세겜에 있도 도단으로 옮긴 이후였습니다. 요셉은 도단에 있는 형들을 찾아갑니다. 멀리서 요셉이 오는 것을 보고 형들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창 37:19)라고 말하며 죽이자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구덩이에 던지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팔아 넘깁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가고, 야곱은 요셉이 죽었다는 아들들의 거짓말을 듣고 싶히 통곡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 밖에 남지 않은 베냐민을 더욱 아끼고 품안에 품게 됩니다. 후에 애굽에 베냐민을 데려갈 때 야곱은 절규하듯 고통스러워하지만 결단하고 베냐민을 애굽에 내려 보냅니다.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은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이 됩니다. 그곳에서 열심히 일한 덕에 주인의 인정을 받고 모든 것을 총괄하는 총무가 됩니다.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피해 달아나자 보디발의 아내는 거짓말을 하여 요셉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창 39) 감옥에 갇힌 요셉은 감옥 안에서도 간수장의 신뢰를 얻고 많은 일을 맡깁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하셨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게 하셨습니다.(창 39:23) 감옥에 있을 때 애굽 왕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이 들어옵니다. 두 사람 모두 꿈을 꾸고 요셉에게 해몽을 부탁합니다. 꿈을 들은 요셉은 해몽을 합니다. 해몽한대로 술 관원장은 풀려나고, 떡 관원장은 사형을 당해 죽임을 당합니다.(창 40장) 요셉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가면 풀어 달라고 요청하지만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잊어 버립니다.(창 40:23)
그러나 ‘만 이 년 후에’(창 41:1) 바로가 꿈을 꿉니다. 기이한 꿈이라 아무도 해석하지 못합니다. 그 때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해 요셉을 감옥에서 끌어냅니다. 바로의 꿈을 들은 요셉은 곧바로 해석해 줍니다. 요셉의 해몽을 들은 바로는 곧바로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삼고 애굽을 돌보도록 합니다. 그때 요셉의 나이는 서른 이었습니다.(창 41:46) 바로의 꿈은 두 번에 걸쳐 꾸었지만 한 가지였습니다. 7년 동안 풍년이 올 것이고, 풍년이 지나면 다시 7년 동안 기근이 올테니 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7년 동안 풍년이 찾아옵니다. 요셉은 풍년동안 각 성읍에 곡물을 창고에 쌓아 둡니다. 그리고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습니다. 7년의 풍년이 끝나자 드디어 흉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애굽은 요셉 덕분에 많은 곡식을 쌓아둔 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야곱이 있는 가나안에서 일어납니다.
기근은 야곱의 가족들에게 먹고 살아야하는 위기를 일으켰고, 곡식을 사러 자신들이 요셉을 팔았던 애굽으로 내려갑니다.(창 42) 요셉은 순찰을 하다 형들을 보게 되고, 형들은 총리가 된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고 절을 하게 됩니다. 요셉은 형들을 정탐꾼으로 몰아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삼일 동안 옥에 가두고 시므온만을 남기고 나머지 형들을 가나안으로 돌려 보냅니다. 다시 올 때는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고 말합니다.(창 42:20) 형들은 과거의 일을 기억하고 요셉에게 행한 악을 스스로 뉘우칩니다. 이 사실을 야곱에 알리고 곡식이 떨어지자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갑니다.(창 43) 요셉을 잃고 베냐민까지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야곱은 결사 반대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기에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라’(창 43:14) 결단하며 애굽으로 보냅니다.
애굽에 내려온 베냐민을 본 요셉은 숨어서 눈물을 흘립니다.(창 43:30) 만찬을 준비해 형제들에게 먹이고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나 줍니다. 곡식을 산 형들은 기쁜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시험이 시작됩니다. 베냐민의 곡식 자루에 요셉이 사용하던 은 잔을 넣어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그 잔을 가져간 자는 죽일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결국 베냐민의 자루에서 잔이 발견됩니다. 요셉의 형들이 자신들 모두가 노예가 되겠다고 하지만 요셉은 그 잔이 발견된 자만 종이 된다고 말합니다.(창 44:17) 이것은 시험이었습니다.
만약 요셉의 형들이 베냐민을 버리고 갔다면 그들은 모두 요셉에게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때, 유다가 앞서서 아버지 야곱과 베냐민과의 관계를 말하고 자신이 베냐민을 대신하여 종이 되겠다고 말합니다.(창 44:33) 유다의 마음을 알게 된 요셉은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인 것을 밝힙니다.(창 44)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며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합니다. 그렇게 야곱의 가족들은 애굽으로 내려가게 되고, 형들은 요셉의 도움으로 큰 걱정 없이 애굽에서 보내게 됩니다.
야곱은 죽기 진적 아들들을 축복합니다. 야곱도 죽고, 요셉도 애굽에서 숨을 거둡니다. 요셉은 죽으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때 자신의 뼈를 가나안으로 가지고 가 달라고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둡니다.(창 50:22-26) 그렇게 창세기를 끝이 납니다. 이제 400년이 흐르고 이스라엘은 거대한 민족이 될 것이다. 그 이야기는 출애굽 이야기에서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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